롯데칠성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3억 원(+416%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습니다. 음료 부문의 매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류 부문의 매출/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음료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27억 원 감소하였습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기 전인 01~02월은 매출의 역기저가 있었으나,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0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02월에 신규 출시한 제로 사이다/펩시도 매출이 110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주류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269억 원 증가하였습니다. 소주 매출 감소율이 완화된 가운데(-1% YoY), 클라우드 生 드래프트 판매 호조로 맥주 매출이 +67% 성장하였고, 홈술 수요 증가로 와인 매출도 +67% 성장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매출 증가에 ZBB 활동 등에 의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음료/주류 시장 수요가 반등하고, 성수기 시즌 진입으로 음료 가격 인상 효과도 강해질 전망입니다. 따라서, 성수기 주류 판촉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내 전사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입니다. 음료는 탄산음료를 제로/과일 맛 중심으로 익스텐션 하고, 배달음식(탄산 중심)과 이커머스(생수 중심) 경로를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주류는 맥주 신제품 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제주맥주/곰표맥주 OEM 생산, 트레비 교차 생산)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기능성 음료/RTD 주류/하드셀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롯데칠성은 코로나19 영향 완화와 가격 인상으로 음료/주류 실적이 정상화되고, 탄산음료 익스텐션/수제 맥주 OEM 생산/온라인 채널 강화(배달음식/이커머스)로 중장기 성장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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