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5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증세 우려에도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코로나19 경계에 하락했습니다. 유로존과 각국 PMI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또 유럽 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의 이익이 위험보다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추가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2번 접종 권고를 유지했으며 접종의 이익은 연령 증가와 함께 올라간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실적 개선 기대에도 인도 등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확대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이 2025년까지 에너지 저장 용량을 65기가 와트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게 호재가 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에너지 저장 용량이 35.6기가 와트였던 것을 감안하면 5년 만에 용량을 2배가량 늘린다고 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지만 미중 갈등 우려로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증세 우려에도 경제지표 개선에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PMI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택 지표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위험 선호가 강화됐습니다. 또 미 CDC와 FDA가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사용 중지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의 이익이 이 백신과 연관된 드문 혈전 증상의 위험을 능가한다는 판단을 내렸고 50세 미만 여성의 접종 시 혈전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경고문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인도와 일본 등의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와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우려는 추가 상승을 제한 시켰습니다.

국제유가는 인도와 일본 등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60.6으로, 전월 확정치 59.1보다 상승했습니다. 미국 서비스업 PMI도 63.1로, 전월 확정치 60.4에서 상승했습니다. 2009년 10월 지표가 수집된 이후 가장 높습니다. 다만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인도는 지난 24시간 동안 33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유가상승을 제한 시켰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Michael Hartnett 스트래터지스트는 2021년 2분기에 미국 증시가 상당한 매도세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습니다. "2021년 2분기, 미국 증시는 페인트레이드(pain trade)를 겪게 될 것이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섹터, 또는 증시 전반이 예상과는 달리 큰 손실을 겪게 되는 현상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5개월간 글로벌 증시에는 6,02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이루어졌고 이는 지난 12년간 자금 유입을 상회하는 것이었다. 한편 1분기 미국 국채 30년물은 역대 최악의 매도세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 포지션이 과밀된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6개월간 다음과 같은 투자전략을 권고했습니다. "2분기에는 미국 증시에 대한 헤지가, 하반기에는 매크로 여건 변화에 대한 헤지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 내 방어주(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 외에서는 하반기에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예상되며, 주가 추이가 저조한 종목들에 대해 투자해야 한다. 영국과 유럽의 은행주, 원자재주 / 일본의 소비재주 / 중국과 신흥국의 은행주, 산업재주를 선호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종목 코멘트입니다. UBS의 Myles Walton 애널리스트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merican Airlines)의 1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아직은 투자를 검토하기에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merican Airlines)가 발표한 1분기 매출은 2019년 1분기 대비 62% 감소한 것이었다. 여객 매출이 여전히 침체된 가운데, 항공 화물 매출은 2019년 1분기 대비 44% 증가하면서 매출 감소세를 완화시켰다. 특히 동사의 일일 현금 소진이 2,700만 달러로 축소된 것은 긍정적인 요소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동사 경영진은 "2분기 매출이 2019년 1분기 대비 40% 감소한 수준일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는데, 이는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nited Airlines)와 델타 에어라인스(Delta Air Lines)가 모두 50% 이상의 감소 폭을 예상하고 있는 것에 비해 양호하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당사는 이러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merican Airlines)의 실적 개선 추세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대한 매도 의견을 유지한다. 현금 소진 등 적자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이것이 현재 밸류에이션 평가를 수정하는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라고 발언했습니다. 2023년에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American Airlines) 영업이 정상화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간 소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14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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