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인도 등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또 미 행정부의 니코틴 수치 하향 검토 소식에 담배 회사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리얼 브랜즈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와 같은 담배 업체들이 7%씩 하락했습니다. 크루즈 회사들도 코로나 영향으로 약세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당국의 규제 강도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고 판단됩니다. 이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우쾅발전과 알리바바 그룹이 설립한 합자회사 우쾅전자상거래 사업에 경영자 집중 위반 혐의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중국 하이난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개막식에서 화상 기조 연설을 통해 새로운 냉전과 이데올로기적 대립에 반대한다고 강조하며 증시는 소폭 조정이 나왔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하락했습니다. 4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 경제 지표 부재 속에 연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인도 일본 브라질 중심의 글로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경기 회복 지연 우려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은 코로나 피해주와 수혜주가 동시에 빠지며 전체 섹터의 하락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국제유가는 인도의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소식에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인도 총리는 이날 TV로 중계된 대국민 연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몇 주 전까지만 해도 통제 가능했으나 지금 2차 파동은 폭풍과 같다"라고 언급하면서 전 세계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인도에서는 전파력이 센 이중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전날 1천761명이 사망해 누적 사망자 수는 18만 530명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수준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계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다시 한번 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도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태국, 캄보디아 등 기존에는 코로나19 통제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졌던 국가들에서도 확산세가 확인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전례 없는 규모로 재정부양책을 확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판데믹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안정적인 경기회복이란 기대하기 어렵다. 인도의 경우, 최근 확산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높은 인구밀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감염이 상당히 적은 수로만 이루어졌으며 자국 내에서 백신 생산이 이루어지면서 보급도 원활할 것이라고 기대되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확산 세로 인하여 인도 Sensex 지수가 2월 고점 대비 8%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미국 증시는 01월 중순 이후 그 매수세가 상당히 축소되었다. 그러나 역사적 평균 대비 매수세는 여전히 강력한 편이며, S&P 500 지수는 바로 저번 주까지도 역대 최고치 경신 레이스를 벌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기회복 난항, 비관적 전망의 확대는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요소이다. 섹터별로는 특히 다시 한번 대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은행 섹터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은 아직 종식된 것이 아니며, 이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은 인도뿐만 아니라 타 신흥국, 또는 타 선진국에서도 재발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IBM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IBM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성장세를 낙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IBM의 2021년 1분기 실적은 앞으로 동사가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누리기 위한 기반이 갖춰지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IBM 실적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메인 프레임 부문이 실적 향상을 견인했고, 메인 프레임 부문을 제외할 경우에는 그 성장세를 여전히 확신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1년 IBM은 메인 프레임뿐만 아니라 다른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가속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시장 비중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52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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