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물산은 우븐을 주로 생산하는 의류 OEM 전문 업체입니다. 기존 의류 주요 바이어는 Gap과 콜롬비아 등이었는데 올해 들어 랄프로렌, 칼히트 , 나이키 키즈 등의 본격적인 증가세가 돋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의류 87.7%, 우모 6.2%, 기타 6.0%였습니다.
우븐 위주 의류 특성상 하반기 대비한 오더 03~04월부터 확연한 증가세가 추정됩니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의류 매출 중 미국 비중은 약 80% 수준입니다. 미국의 상대적으로 강한 의류 보복 소비 및 다른 의류 OEM 업체들의 오더 흐름을 감안했을 때 올해 태평양물산의 의류 부문 매출은 2019년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사업보고서상 태평양물산의 직원 추이는 2018년 말 533명에서 2019년 말 492명, 2020년 말 475명으로 감소 추세입니다. 인건비는 2019년 689억 원에서 2020년 617억 원으로 절감됐습니다. 2019년 의류 부문 매출액은 8,453억 원, OPM 4.3%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의류 매출이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4% 이상의 OPM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2020년 영업손실 93억 원을 기록한 우모 부문도 2021년 초 대비 우모 가격이 30% 이상 상승한 점도 긍정적입니다. 2분기 확연한 발주 증가로 인한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은 만큼 주가 정상화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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