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수준으로 예상합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는 본사와 기타(스튜디오드래곤)의 호조가 기대되고, 커머스도 TV의 회복세와 디지털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나, 영화와 음악은 소폭 부진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수적인 가이던스(매출 3.8조 원, 영업이익 2,500억 원, 배당성향 15% 이상)로 시장에 충격을 주었으나, 이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투자로 해석해야 합니다. 동사는 디지털로의 변화를 위해 혁신 중이다. 이를 위해 티빙 가입자 확대, 디지털 오리지널 강화, 실감형 플랫폼 추진을 진행 중입니다.
티빙은 2023년까지 약 4천억 원을 투자해 국내 대표 OTT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노력 중입니다. 콘텐츠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약간 늦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빠른 캐치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스튜디오드래곤과 같은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자회사가 있고 최근 네이버 등과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에서 티빙으로의 유료회원 전환도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CJ ENM의 밸류에이션은 지속 하향 되고 있는데, 이유는 디지털 진행으로 케이블 부진 지속 때문입니다. 늦었지만, 차별화된 콘텐츠 자회사와 인터넷 회사와의 협업으로 빠른 캐치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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