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하며 상승했습니다. ECB가 기존의 자산 매입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라가르드 총재가 경제 회복은 지속 가능하고 중기적으로 위험이 균형 잡혔다고 밝힌 점도 증시 하단을 지지했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는 PEPP의 매입 속도는 지표에 달렸으며 최소 2022년 3월까지는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유로존의 경제는 다른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의 대외 관계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이날 시장의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세계 다수 국가들이 중국 일대일로 사업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은 21일 빅토리아주 정부가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체결한 업무협약 2건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갈등도 심화될 조짐입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2021 전략적 경쟁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에도 불구 자본이득세 증세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고용 회복 기대가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하지만 장 중 바이든 행정부가 부유층을 대상으로 자본이득세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오후장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100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에 대해 자본이득세를 현행 20%에서 39.6%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인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원유 재고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인도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4시간 동안 31만 4천 명을 웃돌아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또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59만 4천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ociete Generale의 Albert Edwards 스트래터지스트는 IT 대형주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1년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IT 대형주들이 시장을 주도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했다. IT 섹터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섹터와 경기소비재 섹터 등 FAANG 종목이 포진하는 섹터는 타 방어주 대비로는 outperform 하고 있지만, 경기민감주 대비 underperform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당사는 페이스북(Facebook), 애플(Apple), 아마존(Amazon), 넷플릭스(Netflix), 알파벳(Alphabet),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테슬라(Tesla)로 구성된 주요 IT 대형주가 상당한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최근에는 진정되었지만, 02~03월에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IT 종목들에 대한 매도세를 야기했던 바 있다. 하지만 당사는 금리와 같은 매크로 요인뿐만 아니라, 이렇게 주목받고 있는 IT 대형주들의 실적 추이 자체가 시장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Netflix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가입자 추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큰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dwards 스트래터지스트는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이 계속되는 한, 밸류에이션이 투자전략에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는 의견들도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상승 여부 자체는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투자 수익은 영향을 받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아마존(Amazon)은 오는 29일에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J.P. Morgan의 Doug Anmuth 애널리스트는 아마존(Amazon)의 1분기 실적과 2분기 가이던스를 낙관하면서, FANG 종목 중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아마존(Amazon)의 1분기 매출이 1,050억 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월가 컨센서스는 이보다 큰 1,060억 달러이다. 전자상거래 보급이 이루어지면서 아마존(Amazon)이 강력한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아마존(Amazon) 경영진이 제시할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당사는 2분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가 20% 이상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본다. 2020년 전자상거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기고효과가 발생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Amazon)이 20% 후반대의 성장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이 진행 중이며 FANG 종목에서는 넷플릭스(Netflix)가 이미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당사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Amazon)이 이들 종목 중 가장 견고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4,400달러는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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