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경제 회복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 우려에도 경제 재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회복됐습니다. 가치주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상승한 가운데 독일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7월부터 백신 여권 도입하면서 유럽 27개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하겠다는 소식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유가상승도 에너지 기업들에게 긍정적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차이신은 05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5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달 51.9은 물론 시장 예상치인 51.7을 상회하는 것으로, 2021년 들어 최고치입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의 '세 자녀'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육아·출산 테마주가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개선에도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와 백신 접종 확대에 경제 회복 기대가 커진 가운데 ISM 제조업지수가 개선되면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S&P 500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성장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에너지 섹터와 소재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헬스케어 섹터와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또 금요일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관망세 흐름도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지난 04월 회의에서 정한 감산 완화 방침을 7월까지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 강세가 유지됐습니다. 지난 04월 회의에서 OPEC+는 05월부터 3개월에 걸쳐 기존에 합의한 감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산유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증산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앞지르고 있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예상되고 있는 것보다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세와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미국의 여러 경제지표를 통하여 인플레이션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가져올 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Simplify Asset Management는 Interest Rate Hedge ETF(PFIX)를 출시하여 이러한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해당 ETF의 Harley Bassman 매니저는 "2009년 이후 미 연준이 대대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전개하면서, 투자자들은 장기물 채권을 매입하고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옵션 거래를 확대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포지션은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습니다. Artemis Capital의 Christopher Cole CIO는 "저인플레이션 환경은 지난 30년간 계속된 것이며, 미 연준은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 항상 시장에 개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 현재, 미 연준은 경기과열이 나타나더라도 곧장 시장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험했던 것과는 다른 규모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Ruffer의 Matt Smith 매니저는 "각국 정부들의 대규모 재정지출을 바탕으로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경제성장세는 결국 둔화되게 된다. 그리고 이때 금융시장은 더욱 변 동성에 노출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영향으로 정부 부채가 급격히 증가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가속되면서 현재 형성된 부채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은 정부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점점 더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KeyBanc의 John Vinh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시장 동향을 분석한 결과, Micron Technology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inSpectrum이 공개한 05월 메모리 계약가격 자료에서는 8GB DRAM과 256GB NAND 메모리 가격이 전월과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수급동향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메모리 수요를 자극하는 여러 성장 동력들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상승 압력이 예상된다. 5G 네트워크, 하이퍼스케일, 커넥티비티 하드웨어 기기 보급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전했습니다. "DRAM과 NAND를 비교할 경우, 장기적으로 DRAM의 수요와 가격 추이가 더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DRAM의 핵심 공급업체는 Micron 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이기 때문에 시장이 과점 되어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 속도도 일정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1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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