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인플레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부 관망세 형성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에너지와 소비재 강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가장 약했던 섹터는 헬스케어 종목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의 하락세는 미·중 관계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날 오전만 해도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 장관이 화상 통화하며 미중 경제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5년간 중국산 드론 구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과 중국 간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테이퍼링 우려와 경제 회복 기대가 혼재돼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연준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경기회복 기대 지속했습니다. 다만, 연준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테이퍼링 논의 관련 언급에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생각할 때가 곧 올지도 모른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밈(Meme)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확대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북반구 지역의 여름 여행 수요 전망이 매우 강하며 미국 메모리얼 데이 여행 수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난 1주일간의 데이터가 이를 매우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산유국 모임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7월까지 기존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미국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차츰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Tradeweb 자료에 따르면, 10년물 breakeven 금리는 2.48%를 기록했다. 2020년 말 2.01%에서 상승한 것이지만 05월 중순 고점 2.57% 대비로는 하락한 것이다. 2021년 들어서 금융시장의 동요를 야기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전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PineBridge Investments의 Steven Oh 국장은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그간 시장에 반영했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과도했던 것은 아닌지 논의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Manulife Investment의 Michael Lorizio 트레이더는 "10년물 breakeven 금리가 2.57%에서 고점을 기록한 것은 앞으로 상당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0.5%p나 금리가 상승했던 것은 매우 빠른 속도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외신은 "하지만 10년물 breakeven 금리가 2.75~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 연준이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긴축발작(taper tantrum)의 발생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견고하게 유지될 경우 breakeven 금리의 상승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Electrek은 "지난주 테슬라(Tesla)가 레스토랑 서비스 섹터에 해당하는 브랜드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동사의 상표 등록은 팝업, 셀프서비스, 테이크아웃 레스토랑 서비스 등의 카테고리와 관련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Tesla)는 레스토랑 사업을 위해 세 가지의 상표 등록을 신청했으며, 동사 상호를 본뜬 T로고 및 새로운 스타일의 로고가 사용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04월에 Elon Musk CEO는 트위터에서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Supercharger 충전소의 긴 대기줄 사진 게시물에 대해, 50년대 형 간이식당(diner)이 생기길 바란다고 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Musk CEO는 앞서 2018년에도 레스토랑 사업 계획을 시사한 바 있다. Musk는 미 캘리포니아주 Tesla Supercharger 충전소에 개방형 드라이브-인 레스토랑 개점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Benzinga는 "테슬라(Tesla) 차량 고객들은 자신의 차량이 완충될 때까지 충전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동사는 이러한 고객들에게 레스토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화를 달성할 수 있으며, 동사가 등록 신청한 상표는 테슬라(Tesla) 브랜드 레스토랑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사는 기존 레스토랑 기업과 제휴를 맺을 수도 있으며, 주유소 등의 내부에 위치한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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