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CB 회의를 앞둔 관망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증시는 04월 제조업 수주 지표 부진 및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습니다. G7 최저 법인세율 합의 소식과 옐런 재무 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이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경기 회복 기대감에 영향 제한적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해관총서에서 달러 기준 05월 수출이 28% 가까이 급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도 미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51%나 급증했습니다. 수입 증가율은 2011년 01월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수출과 수입 모두 성장세는 주춤했습니다. 다만, 무역지표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날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조세 회피를 차단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중국 테크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상해 종합지수는 관망세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단기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G7 최저 법인세율 합의 소식과 옐런 재무 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 등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옐런 재무 장관은 금리 인상이 오히려 미국 경제에 좋은 영향일 수 있다고 언급하고 인프라 투자 지출이 매년 4천억 달러에 그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만, 수요 측면에서 백신이 접종되고 소비 심리 개선으로 여름 여행 시즌에 탄탄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원유시장에 낙관론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지난주에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가가 올랐음에도 미국 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Rabobank의 Jane Foley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을 지배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04월에 이어 05월 고용지표에서도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자료는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의 인식을 지지하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제지표가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다고는 해도, 미국 경기회복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하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전환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도 수개월 동안,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테이퍼링 시기를 우려할 것이며, 이는 언제든지 테이퍼링 전망을 반영한 자금 흐름이 발생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그간 나타난 달러 약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개월 내로 EURUSD 환율이 1.20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Loop Capital의 John Donovan 애널리스트는 애플(Apple)의 2021년 iPhone 판매량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당사는 Apple의 2021년 iPhone 생산량 전망치를 2.05억 대로 하향 조정한다. 올해 출시되는 신형 iPhone은 기존의 S 넘버링과 유사한 판매 사이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0년 iPhone 12 출시를 통해 견인된 강력한 판매고가 반복되기 어려움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여러 공급체인 조사 결과와 Apple의 04월 수주 축소 등도 2021년 생산량이 많지 않을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당사는 2021년 Apple이 2.08억~2.10억 대의 iPhone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 2.34억 대를 상당히 하회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AirPod 생산량 전망치도 0.94억 대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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