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일요일

태경케미컬 주식 주가 분석. 새벽배송의 후방 수혜주


태경케미컬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원료로 하여 액체 탄산가스 및 드라이아이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작년 매출액 구성은 액체탄산 34.8%, 드라이아이스 30.4%, 일반가스 17.4%, 환경 7.9%, 기타 9.5% 등입니다.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는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5%, 29%로 국내 1위 사업자입니다. 태경케미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38억 원(+4.1% YoY), 영업이익 34억 원(+84.4% YoY)을 기록하였습니다.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제품 믹스가 개선되었고, 탄산가스 원재료-제품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온라인 새벽 배송과 택배시장의 성장으로 드라이아이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태경케미컬은 국내 드라이아이스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쿠팡, 마켓컬리, 헬로네이쳐, 오아시스, 푸드나무(랭킹닭컴), 베스킨라빈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5~2017년 kg당 173원 수준이었던 판가는 2020년 243원, 2021년 1분기 261원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인 하절기 진입과 의약품 콜드체인, 반도체 세정용 시장 진입, 조선업 수주 회복에 따른 용접용 액체탄산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우호적인 판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반면 탄산가스 제품의 원료가 되는 이산화탄소 단기 공급 증가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탄산가스 제품은 후방 산업인 석유화학, 정유, 주정 등의 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생 가스를 원료로 하며 각 공장과 직접적으로 이어진 가스관을 통해 공급받기 때문에 인위적인 공급 증가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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