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물가 지표 소화, 인프라 정책 기대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완화적인 기조 유지에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가 금리 동결과 함께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자산 매입 속도를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원자재 업종과 여행과 레저 업종 등 경기 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입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중 관계 관련 소식에 반응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전날 반외국제재법을 통과시키면서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반외국제제법은 외국이 자국 법률에 근거해 국제법과 국제관계 준칙을 위반하면서 중국 국민이나 기업(조직)에 차별적 조치를 실시했을 때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해당 조치 결정이나 이행에 참여한 외국의 개인 조직을 블랙리스트(보복행위 명단)에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보복 조치로는 중국 입국, 체류 제한, 중국 내 자산 동결, 중국 기업, 조직, 개인과의 거래 금지 등이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물가 지표 소화, 인프라 정책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상원 초당파 의원들의 증세 없는 1.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 합의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장 중 FOMC 경계 심리와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지수는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저가매수 유입되면서 반등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첫 금리 인상은 2024년이 아닌 2023년으로 앞당겨질 가능성에 상승은 제한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IEA 보고서에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2022년 말에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540만 배럴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 하루 310만 배럴 추가로 늘어나 2022년 말에 하루 1억 60만 배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원유 수요 전망 보고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apital Economics의 스트래터지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미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장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는 더 상승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앞으로도 1~2년 동안 재정/통화정책 효과를 누리면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더라도 미 연준이 급격히 통화긴축으로 선회하기는 어렵다. 이는 리스크 선호 성향을 지지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실질금리의 상승과 함께 증시 밸류에이션에 하방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실질금리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기업들의 순이익률이 높아진다면 밸류에이션도 지지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S&P 500 지수가 향후 수년간 상승세를 더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그 상승폭은 상당히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Argus의 Jim Kelleher 애널리스트는 Apple이 보이고 있는 주가 약세가 섹터 로테이션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Apple의 주가는 2021년 들어 underperform 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강력한 outperform을 기록한 이후 약간의 평균회귀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Apple의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 아니다. 현재 Apple 주가 underperform은 어디까지나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원인이라고 해석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