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CC 대장주인 제주항공이 백신 접종이 확대됨에 따라 괌 정부와 합의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 여행객이 08월부터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에서 백신을 맞으면 괌에서뿐만 아니라 한국에 돌아와서도 자가격리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아직 국토부 노선 허가, 운항 허가 등의 절차가 남아있지만 제주항공은 이르면 08월부터 괌 노선 취항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항공을 포함한 항공주들 주가에 여행 수요 회복 기대감이 불거지며 상승 랠리가 지속되는 중입니다.
그러나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입니다. 국제여객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가정한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 7조 원에 코로나19 이전에 부여 받은 PBR 1.6 배 수준 주가에 이미 다다랐습니다. 대한항공의 2023년 말 기준 자본총계 추정치가 2021년 말 기준 7.16조 원, 2022년 말 기준 7.04조 원 수준과 다르지 않다는 것에 아직 추정치에 미반영시킨 아니냐는 의구심 제기 가능합니다.
그러나 국제여객 수요가 회복하는 만큼 효자 노릇을 했던 화물 매출이 여객기 belly cargo capacity 증대로 운임(yield) 감소로 이어지며 서로 상쇄될 것입니다. 게다가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 기존 오너 일가 이슈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도 변수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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