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주요 기대작 개봉이 연기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관람객 감소가 지속되면서 4Q20 연결 실적은 매출액 1,433억 원(-71.2% YoY), 영업적자 -935억 원(적전 YoY)으로 부진했습니다. 국내 사이트에 대한 일부 자산 손상과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기업 가치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 반영으로 당기순손실(-3,203억 원) 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습니다.
흥행작 부재가 이어지며 1Q20 국내 관람객 수는 4Q20(967만 명)와 비슷한 820만 명이 예상되며,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1,568억 원(-35.6% YoY), -625억 원(적자 축소 YoY)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2021년 연결 실적은 매출액 9,784억 원(+67.7% YoY), 영업적자 -738억 원(적자 축소 YoY)을 전망합니다. 국내는 03일 개봉된 <미나리>가 첫날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고, 04월과 05월에는 각각 <서복>, <블랙위도우>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침체된 관람객 수요를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 춘절 연휴 7일간 박스오피스 78.2억 위안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춘절 기간 박스오피스 59.1억 위안 대비 +32.5% 증가했습니다. 눌려있던 중국의 소비 수요 회복 기조는 올해 연간으로도 지속될 전망입니다. 베트남 지역도 지연됐던 기대작들의 상영이 03월부터 재개되고 있는 만큼 해외 사업 전반적으로 2020년 대비 완만한 회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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