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화학 부문 실적 성장 속도가 빠릅니다. 주력 제품은 PO와 PG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PF 스프레드가 $730로 지난 3분기 $342 바닥 대비 113% 개선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수출 가격은 작년 3분기 $1,498, 4분기 $1,868, 올해 1분기 $2,050로 높아졌습니다. 글로벌 화장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면서 보습제 원료인 PG 수출여건이 개선되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성장사업인 2차전지용 동박 부문은 풀가동 상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원료인 구리 가격 상승분이 동박 가격에 전가되면서 14~15%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에 완공 후 내년 양산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 정읍공장 2만 톤 증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회사 가운데 통신중계기 판매 업체인 SK텔레시스 매각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매각이 성사되면 연결 영업손익 항목에서 빠지게 됩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에서 40억 원 적자가 없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올해 안정적인 이익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입니다. 다만, 올해 03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2위 업체인 폭스바겐이 배터리 내재화 확대를 발표하면서 한국 배터리 장기 성장성 우려가 대두되었습니다. SKC의 동박 거래처에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50% 남짓인데, 양사의 수주량이 20% 정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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