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헤지펀드발 리스크 확대에도 경제 회복 기대에 혼조세를 기록.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회복 기대에도 미 헤지펀드발 손실 우려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수에즈운하 재개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미 헤지펀드발 청산 손실로 금융업종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지난해 중국 석탄 발전량이 증가했다는 보도도 석탄 관련 업종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지난주부터 이어지고 있는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기업들의 면화 구매 중단에 대한 우려로 방직 관련 업종이 약세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헤지펀드발 리스크 확대에도 경제 회복 기대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헤지펀드 마진콜 사태로 금융 업종이 하락하면서 장 중 지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에즈운하 재개 소식에 글로벌 공급 우려가 해소됐고, 정부의 인프라 정책 발표 기대에 저가 매수세 유입되면서 다우지수는 상승 전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4월 19일까지 90% 이상의 자국민으로 확대될 것이며, 5월 1일 전까지 전 국민이 접종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좌초로 막혔던 주요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7일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통항 재개 소식에도 대기하는 선박 물량이 많아 병목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iller Tabak의 Matt Maley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보았으나,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지난 26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5번째 신고점 경신을 달성했다. 당사는 미국 증시의 이러한 상승세가 더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상승세는 펀더멘털에 기반한 것이 아닐 것이며, 이에 따라 미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경제활동 정상화와 함께 향후 12~18개월에 걸쳐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러한 호재는 이미 현재 증시에 반영되었다고 봐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얼해 미국 GDP 성장률이 8%에 달하고 기업 순이익 증가율이 25%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는 작년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기저효과에 따른 수치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을 고려한다면, 올해 성장세는 평년 수준에 그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우 높고,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소는 찾기 어렵다. 증시 상승 여력은 제한되며, 대규모 조정이 발생할 리스크는 상당히 높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와 IT 섹터 간 간극을 경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40년간, Nasdaq 지수가 12~14% 하락하면서 S&P 500 지수를 함께 끌어내린 경우는 여러 번 찾아볼 수 있었다. Nasdaq 지수가 15% 이상 하락하는 조정을 겪는다면, S&P 500 지수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Longbow Research의 Nikolai Todorov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 상승 전망이 견고하기 때문에, Micron Technology 실적이 예상보다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올해 들어 메모리 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당사는 DRAM 및 NAND 가격 상승 전망을 고려했을 때 메모리 종목들의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채널 조사 결과, DRAM 수요자들은 올해에 걸쳐 나타날 유의미한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며, NAND의 경우에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그간의 공급 증가분이 모두 소화된 상태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Micron은 평균 판매단가 상승을 겪을 것이다. 또한 동사의 DRAM 생산량 증가 전망과 NAND 비용 절감 노력은 현재 월가에서 적절하게 평가되지 못하고 있다. 종합적으로, 당사는 FY21 하반기(03~08월)에 Micron EPS가 4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3달러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96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Todorov 애널리스트는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68달러에서 9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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