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 기업 분석 코멘트
최근 폭스바겐 파워데이 이후 완성차 업체들의 대규모 배터리 생산능력 내재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폭스바겐이 2030년까지 240GWh 용량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자체적으로 갖추겠다고 발표를 한 것인데, 현재 몇몇 체크해봐야하는 부분들이 있겠습니다.
우선 후발 주자로서 양산 목표 시점까지 에너지 밀도 등의 품질 경쟁력과 원가 대응력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인지 체크해봐야할 필요가 있고, 또 해당 기간 동안의 대규모 투자에 있어 금액 감당과 그만큼의 손실 감당 능력을 체크해봐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요한 점은 손실이 기술력이나 원가 대응력을 기반으로하는 양산능력 확인보다 선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인데, 때문에 산업 성장 국면에서 오히려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한동안은 벤더사들의 의존도 유지 가시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이후로도 산업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대비 내재화 생산능력을 감안해볼 필요가 있을겁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존의 셀 업체들에게 고객사들의 내재화 이슈는 디스카운트 요인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 무조건적인 심리적 동참보다는 요인들을 하나둘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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