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미 증시, 금리 재상승에도 경기 회복 기대에 혼조세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 재상승 경계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및 미 부양책 승인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는 긍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인 데 따라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또 영국의 산업 생산 지표는 1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발표된 점도 부담 요인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상승세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전날 폐막하면서 당국의 경제 육성 정책이 본격적으로 나올 것이란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미중 갈등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화웨이 추가 제재 조치가 나오면서 취임 후 첫 번째 화웨이 제재라는 측면에서 우려가 커졌습니다. 5G 부품 제품 판매 금지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 재상승에도 경기 회복 기대에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부양책 통과와 경제지표 호조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중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으나 경기 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S&P500과 다우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미 중 간 긴장이 고조된 점은 지수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금융주와 원자재 섹터 상승세를 보였고 기술주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바이든이 07월 04일 코로나 독립을 선언하겠다고 한 점도 투자심리가 긍정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출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기부양과 노바벡스 백신 효과 발표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ed Davis Research의 Joe Kalish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심화될 경우, 밸류에이션이 높은 Nasdaq 지수가 약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1.9조 달러 규모 재정부양책에 서명하고, 코로나19 판데믹 발생 1년을 맞아 미국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더욱 가속시킬 것임을 강조한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53%에서 상승한 1.61%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1개월간 나타난 것과 같이, 금리의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매우 높은 종목들로 구성된 상태인 Nasdaq 100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만약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10년물 금리가 2.0%에 도달하게 될 경우, Nasdaq 100 지수는 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Societe Generale의 스트래터지스트도 "Nasdaq 종합지수의 PER 주가배수는 31.5배로 나타나고 있다. 금리 상승세의 영향을 분석해보면, 이론상 이는 20% 이상의 낙폭이 발생할 수 있는 높은 밸류에이션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Kalish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기업들의 이익률 상승 전망을 고려했을 때, Nasdaq 지수를 구성하는 주요 종목들에 대한 타격을 고려하더라도 증시에 대한 투자는 계속되어야 한다. 소형주를 대형주보다, 가치주를 성장주보다 선호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Katy Huberty 애널리스트는 Apple의 iPhone 수요가 견고하다고 강조하면서,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발언했습니다. "iPhone 12 Mini 생산량 감축 등으로 인하여 Apple의 iPhone 수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매수 기회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중화권 하드웨어 채널 조사에 따르면, 12 Mini를 제외한 iPhone 12 시리즈와 구형인 iPhone 11의 생산 목표는 오히려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의 Apple 공급체인은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 확대를 언급하고 있으며, 중국 내 iPhone 출하량은 매우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때때로 iPhone 수요가 저조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구조적인 수요 문제가 아니라 일시적 현상일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64달러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