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1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글로벌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물류 부문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운임 강세가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비계열사 비중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석탄, 팜오일 가격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2차전지 소재광물(니켈), 신재생에너지, 온실가스 감축사업, 헬스케어 등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합니다.
1분기 매출액은 3.7조 원으로 전년대비 50.4% 개선되었습니다. 트레이딩 물량 증가, 운임 상승 및 물동량 증가, 자원 가격 상승으로 모든 부문이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13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27.1% 증가했습니다. 에너지/팜, 물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유연탄 시황 상승과 생산량 증가로 석탄 이익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팜은 가격 강세에도 인도네시아 이상 기온에 따른 물류 차질로 다소 감소했습니다. 생활자원/솔루션은 IT 트레이딩 물동량 및 판가 상승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물류도 마찬가지로 물동량과 운임 상승이 증익 원인입니다. 해운뿐만 아니라 항공, 철도, W&D 전반적으로 수요가 긍정적이었고 특히 비계열사 물량 증가가 이익률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최근 수요 증가로 중국 내수 석탄 가격도 강세 국면에 있습니다. 이에 지분법 수익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한편 여름철 수력발전 증가와 내수 석탄 증산을 가정하면 석탄 시황은 하반기 일부 조정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실적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2분기 석탄 가격은 1분기만큼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팜오일 가격도 마찬가지입니다. 운임도 다시 반등하는 추세에 있고 2~3분기는 물류 W&D 수요 성수기입니다. 시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에너지/팜 및 물류 실적 개선 추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