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지표 호조에도 테이퍼링 우려와 차익실현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했습니다. 유로존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인도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고 중국의 PMI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자 원자재 섹터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호실적 발표와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헬스케어 섹터가 상승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 경기 지표가 예상을 크게 밑돌며 부진한 것이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0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전달의 51.9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05월 01일부터 05일까지 이어지는 긴 노동절 연휴를 앞둔 관망세도 시장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테이퍼링 우려와 차익실현에 하락했습니다. 소비, 소득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점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장 중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한 부분과 신흥국 중심의 코로나19 재확산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통화 과잉과 함께 시장의 불균형을 보고 있으며 자산매입 조정 논의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고 특히 주택 시장에 과잉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악화하면서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하락했습니다. 인도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8만 6천4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톤하우젠 원유 시장 대표는 최악의 경우 인도의 하루 원유 수입 규모인 480만 배럴의 절반가량이 일시 줄어들 수 있다며 당초 전망치보다 하향 조정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Omega Family Office의 Leon Cooperman 회장은 "FAANG 종목, SPAC 등에서 자정작용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의 리스크는 너무나 커 약세장을 예상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지난 12개월간 43% 상승했고, 연초 대비 12% 상승했다. 신고점 경신 레이스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랠리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 인상과 부유층 자본이득세 인상 등의 증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상당히 높다. 이는 모두 투자자들이 미국 증시 포지션을 축소해야 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12개월 뒤에는 미국 증시가 현 수준을 하회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예상했던 것에 비하여 훨씬 강력한 상승세를 누리고 있으나, 나는 증시 하락을 예상한 포지션을 구축하려 한다. 미 연준의 정책 기조 변경, 투기적인 밸류에이션, 경기 둔화 등이 약세장을 야기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그 밸류에이션과 자금 유입 속도가 위험 수준을 넘겼던 FAANG 종목과 SPAC 등은 '21년 들어서는 underperform 했다. 증시가 자정작용을 보이며 조정을 거친 것이다. 약세장을 촉발할 요소 자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 종목 코멘트입니다. Wells Fargo의 Brain Fitzgerald 애널리스트는 "아마존(Amazon)의 1분기 실적과 같은 고성장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아마존(Amazon)은 1분기에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서드파티 매장 서비스, AWS, 광고 및 기타 사업 등 주요 부문 모두에서 성장세가 가속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로 강력했고, 영업이익률은 8.2%로 2.9%p 상승하면서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이익률이 상승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러한 1분기 호조 이후에도 아마존(Amazon)은 당분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 아마존(Amazon) 성장세가 제한된다면, 이는 공급 부족 때문일 것이다. 마케팅 지출 증가세가 정체되었다는 점도 부정적 요소로 거론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One Day 서비스의 강화, Fresh 부문의 확대, AWS의 막대한 수주 잔고 등이 모두 Amazon 전망을 낙관하는 근거가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100달러에서 4,5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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