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고, HSBC 은행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미국 상원 초당파 의원은 12년간 1.2조 달러를 도로, 다리, 교통, 광대역 수도 등에 투자하는 인프라 예산 합의안을 발표했고 신규 지출로만 따질 경우 5,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제조업 경기 지표의 부진과 코로나19 확산세에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당국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0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51.0)는 물론 전월(51.3)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05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중국 경제 회복 속도를 늦추는 신호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과 긴축 우려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 상원 초당파가 인프라 법안을 마무리했으나,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월러 연준 이사의 09월 테이퍼링 시사 발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09월까지 테이퍼링 발표가 준비돼 있을 것이며 두 번의 고용 지표 고려시 테이퍼링 속도가 지난번보다 빠를 수 있음을 시사했고 또 MBS 매입을 더 빨리 줄이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의 제조업 엔진인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자 하락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7개월 만에 최저인 50.4를 기록했습니다. 원유 수요 전망은 글로벌 백신 접종률이 개선될 때까지는 아마도 개선되지 않고 계속 불안한 상황에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Allianz의 Mohamed El-Erian 자문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장기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게 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다"라고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글로벌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전의 대규모 경기 침체인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회복기에 두드러진 차이가 확인된다. 당시에는 수요가 매우 침체되어 있던 반면, 지금은 수요는 강력하나 공급이 제한되면서 경제성장이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공급체인 차질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되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좀처럼 높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것이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인식을 고수하는 것은 효율적인 정책 전개에는 방해가 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KeyBanc의 John Vinh 애널리스트는 07월에도 메모리 가격이 상승했다면서, Micron Technology 실적 전망을 낙관했습니다. "inSpectrum이 발표한 메모리 계약가 자료를 살펴보면, 8GB DRAM 가격은 전월 대비 7.6%, 256GB NAND 가격은 3.2% 상승했다. 견고한 수요 추이가 계속되면서 7월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3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전월 대비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었으며, 이는 메모리 수급 여건이 차츰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5G 네트워크 보급이나 데이터센터 증설과 같은 테마는 계속해서 메모리 수요가 강력하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지지한다. 이때 NAND보다는 3사 과점 구도가 정립된 DRAM이 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