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시황분석. 포드와 구글의 제휴. 시너지 얼마나 될까?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유로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영국이 930만 명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며 여름휴가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코로나 피해 업종이 상승 주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형성됐고 프랑스 명품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지수 변동성 완화와 게임스탑 등 미국 내 소형주들이 하락하면서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2% 상승 마감했습니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를 통해 800억 위안(약 13조 8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고 3거래일 연속 시중에 유동성을 푼 것으로 그간 우려했던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가 크게 해소됐다는 분석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국 확진자가 33명으로 크게 줄어든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투자 과열 이슈 해소와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부양책 추진을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의 단독 추진 소식과 공화당과의 협상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게임스탑 등 과열 종목이 하락하면서 변동성 지수 완화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또 화이자 백신 보급 확대 소식도 코로나 피해 업종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감소할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OPEC+ 회의에서 감산 미이행 국가는 페널티를 부과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고 생산이 줄면서 공급 부족 사태가 5월쯤에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Savita Subramanian 스트래터지스트는 시장 참가자들의 낙관론이 강화되면서, 미국 증시 투자에 따른 수익률을 낙관하기 어려워졌다고 발언했습니다. "당사의 Sell Side Indicator(이하 SSI)가 58.4%로 상승하면서 매도 시기가 임박했음을 가리키고 있다. 58.4%라는 수치는 2007년 08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SSI가 60%에 도달하면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대체로 도취(euphoria) 상태인 것으로 간주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2016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SSI는 중립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매도에 근접했으며, 이는 앞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가 전만큼 높은 수익성을 보장해 주지 못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사의 밸류에이션 분석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향후 10년간 5%에 불과한 수익률만을 제공할 것이다. 역사적 평균을 하회한다"라고 전했습니다. 2021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3,800으로 유지했습니다. 다만, "S&P 500 기업 중 70%가 지난 10년간 평균을 상회하는 배당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SSI는 매도 신호에 임박했음에도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거둘 수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포드 종목 코멘트입니다. Ford Motor는 오는 02월 04일에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organ Stanley의 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Ford Motor와 Alphabet의 제휴가 Ford Motor 가치를 크게 확대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Ford Motor가 Alphabet과 클라우드 제휴를 발표했다. Ford Motor는 글로벌 7,500만 대의 차량이 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설치 기반은 경상 매출 90억 달러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5% EBITDA 이익률을 고려하면 연 50억 달러의 순이익으로 나타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상기 이익 전망치에 EV/EBITDA 20배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Ford Motor의 시가총액은 1,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치의 2배 이상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기존에 투자자들은 자동차 섹터에 대하여 판매량을 기준으로 밸류에이션을 평가했는데, 차량 1대가 창출하는 정보량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면서 자동차를 경상 매출원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Ford Motor와 Alphabet의 제휴는 여러 방향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Google Car'를 개발하고 제조하는 단계로 발달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비중축소 및 목표주가 9달러를 유지했지만, Alphabet과의 제휴를 고려했을 때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목표주가를 18달러로 제시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