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 목요일

동양생명 분석. 장기금리 상승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


동양생명보험의 2020년 연간 순이익은 1,286억 원으로 전년대비 -15.2% 감소하였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였습니다.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2019년 자회사 매각익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에 주로 기인하며 경상적인 이익인 보험이익은 전년 대비 +29.4%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보험이익 호조는 낮은 실손 담보 비중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사차손익이 전년 대비 +35.5% 증가(위험손해율 80.0%) 하였기 때문입니다. 한편, 투자손익은 3분기 우리금융지주 지분증권 손상차손 등 일회성 손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 운용자산이익률은 -31bp 감소한 3.1%를 기록하였습니다. 4분기 특이사항은 즉시연금 관련 충당금 약 180억 원이 적립되었고, 주식 및 채권 처분익이 약 400억 원 반영되었습니다.


최근 국내외 장기채 금리가 상승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방향성도 우상향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장기금리 상승은 보유이원 하락 속도 완화, 변액보증준비금 부담 완화, 보험부채 시가평가와 관련된 새로운 제도 불확실성 감소, 보유 장단기채권 교체 매매 환경 개선 등 생명보험사에 대한 ReRating 근거로 작용됩니다. 게다가 동양생명은 그간 채권 매각익 규모가 타사 대비 낮은 편이었기에 투자손익 기저 부담이 높지 않고, 기타포괄손익 변동에 따른 지급여력비율 민감도(금리 ±10bp당 ±4%p)가 낮은 동시에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지급여력비율을 제고하였기에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요인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동양생명은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이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게다가 다른 금리 상승 수혜주와 비교했을 때 이익 체력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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