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뉴욕 연은 총재, 높은 주가 걱정하지 않는다!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경제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에르메스 실적 호조로 프랑스 명품주들이 강세였고 독일 제조업 PMI 지표가 잘 나오자 원자재 섹터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코로나 피해 업종과 경기 민감주들이 강한 시장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춘제 연휴 이후 인민은행이 연일 유동성 회수에 나섰음에도 상하이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인민은행은 19일 공개시장운영을 통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200억 위안 유동성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만기 도래하는 역레포 물량이 1000억 위안으로, 전체적으로는 800억 위안 유동성을 순회수한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부양책 기대에도 금리 상승 압력에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옐런 재무 장관의 경기 부양 의지 재확인에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미 국채 금리 10년물 상승 부담에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다만 뉴욕 연은 총재는 최근의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 낙관론을 반영하고 있으며, 높은 자산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로 경기민감주들이 강세였고 밸류 부담 있는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03월 04일 정례 회의에서 감산 축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또 미 텍사스주 원유 생산 재개 소식도 부담을 주었습니다. 점차 한파가 개선되자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에 차익실현이 나왔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 코멘트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주가 등 높은 자산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지금 매우 강하다"면서도 "주식과 다른 자산의 높은 가격은 경제 성장과 저금리 환경의 관점에서 정당하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과 저금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향후 경제에 대한 희망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자산 가격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자산 가격 상승이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증거도 아직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가는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던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회사채 수익률은 급락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시장 참여자들과 전 세계 투자자들은 올해를 내다보고 있다"라며 "경제가 꽤 탄탄한 회복세, 향후 몇 년 동안 강한 확장일 것이라는 점을 희망을 품고 보고 있으며 이런 점이 더 강한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최근 국채수익률 상승도 좋은 경제 전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 기대가 올라가는 조짐을 보고 있다"면서도 "경제는 여전히 깊은 수렁에 있으며 완전한 회복까지 꽤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미국 경제와 전 세계 경제가 강한 회복과 확장을 보이고, 미래에도 낮은 금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 등 투자자들의 낙관론은 펀더멘털적인 요인이 견인하고 있다"라며 "이런 요인이 더해져 높은 자산 밸류에이션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높은 수준의 재정과 통화 부양이 위험을 야기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제가 2021년 더딘 출발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역행하는 흐름을 보일지라도, 정책 입안자들이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우려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금 경제는 최대 고용으로 돌아가기 위해 꽤 멀리 있으며, 2%의 인플레이션 목표로 가기 위해서도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라며 "지금 당장은 재정 부양이 과도하거나 그런 비슷한 것일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정말 걱정하지 않으며 정말로 보고 싶은 것은 경제가 최대한 빨리 다시 완전히 강한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종목 코멘트입니다. RBC Capital의 Mitch Steves 애널리스트는 2021년 반도체 장비 투자가 확대되면서 Applied Materials의 실적 전망을 낙관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Applied Materials의 FY21 1분기(2020년 11월~2021년 01월) 실적은 견고했으며, 경영진이 제시한 FY21 2분기 가이던스도 기대했던 것보다 우수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동사 경영진들이 2021년에 걸쳐 반도체 기업들의 웨이퍼 팹 장비(WFE) 관련 투자지출이 700억 달러 이상일 것이라고 낙관한 것은 Applied Materials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근거가 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47%의 매출 총이익률 가이던스는 Applied Materials의 제품 판매 구성 또한 개선될 것임을 시사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5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