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금리 상승 경계와 실망스러운 기업 실적 부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을 주도한 섹터는 에너지와 은행주 섹터였습니다. 바클레이즈가 당기순이익 -40% 가까운 실적 발표하자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다만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또 유로와 파운드화 강세로 시장의 부담을 주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는 커진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3,730선을 돌파하는 등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 일본, 홍콩, 대만 등의 글로벌 증시가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한 것이 장 초반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개선했습니다. 다만, 춘제 기간 동안 소매판매가 코로나 이전 수준과 비교했을 때 크게 늘지 않자 실망 매물이 나왔고 인민은행이 유동성 흡수한 점도 시장에 부담을 주어 상승 폭이 반납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실업지표 부진과 금리와 물가 상승 우려 지속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둔화되었고 최근 미 국채 금리 상승세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되면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습니다. 고용 회복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고 산유국 증산 가능성에 유가 하락도 에너지 기업들에게 부담을 주었습니다. 다만, 펠로시 민주당 하원 의장은 이달 말까지 부양법안 하원 통과를 바란다고 밝혀 낙폭이 축소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텍사스 지역에서 한파와 이에 따른 정전 등으로 원유 생산의 차질이 지속되고 있으나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4월부터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인 감산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나오고 OPEC+ 국가 증산 논의도 나올 수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ommerzbank의 Carsten Fritsch 애널리스트와 Daniel Briesemann 애널리스트는 원유와 산업용 금속 가격 상승세가 과도하게 빠르다고 분석했습니다. "WTI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상회하는 등 원자재 가격 랠리가 강력하다. 하지만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실제 경제 펀더멘털과 상당히 괴리되어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브렌트유 유가는 지난 15거래일 중 14거래일에 상승했으며, 3주에 걸쳐 10달러 이상 상승했다. 유가상승에 반응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OPEC+ 산유국이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 등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을 야기하는 이슈들도 유가 상승세를 멈추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 변동 요인을 취사선택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펀더멘털을 평가하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구리 가격이 2012년 04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고, 니켈과 알루미늄도 다년간 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산업용 금속 가격을 견인하고 있으며, 중국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중국인 트레이더들이 거래를 재개한 것도 금속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가격 상승세를 지지할 수 있는 추가적인 호재는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주요 원자재의 가격은 분명하게 과매수 상태에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입니다. Citigroup의 Christopher Danely 애널리스트는 "DRAM에 대한 수요가 당사 당초 전망 대비 강력한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동 반도체에 대한 수급 불균형 현상을 고려했을 때, 2021년 동안 DRAM 가격은 상승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Micron Technology의 경우 EPS가 15달러 이상 수준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 당사는 동사 EPS 전망치로 FY21(2020년 09월~2021년 08월) 10.64달러, FY22 15.83달러, FY23 15.83달러를 제시한다"라고 설명했는데, EPS 컨센서스는 FY21(2020년 09월~2021년 08월) 3.55달러, FY22 4.91달러에 형성돼 있습니다. 이어 "통상적으로 자본지출 증가가 생산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데 6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DRAM 제조사들이 자본지출을 확대하더라도 올여름 전에 생산량이 증가하지 못할 것이다”" 분석했습니다. 한편 "2001년 이후로 Micron의 마진이 꾸준히 개선됐는데, 2020년에 31.5%로 하락했던 동사 매출총이익률은 단기 내로 65%로 상승할 수도 있다. DRAM 업사이클은 불과 몇 주 전에 시작됐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2021년에 DRAM 수요는 서버 시장에서 37%, PC 시장에서 21%, 휴대기기 시장에서 12% 증가할 것이다(전년 대비 기준)"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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