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 100% 증가한 3,411억 원과 453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OP 270억 원)를 큰 폭 넘어서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HK이노엔의 압도적인 실적 때문입니다. 영업이익률이 22%로 훌쩍 상승했습니다. 평소 4분기가 성수기지만 15%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장을 앞둔 경영진의 의지가 엿보이기도 합니다. 한국콜마 영업이익에서 이노엔이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기 때문에 당분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화장품 사업에서 무석법인 매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의미 있습니다. 중국 사업 투자의 결실이라는 측면에서, 또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편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숙원 사업 하나가 풀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밸류에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요인입니다.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80억 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이 예상보다 빨라지는 이유는 HK이노엔의 높은 실적 모멘텀 때문입니다. 2020년 케이캡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700억 원에 달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기타 전문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성장도 회복세입니다. 중국 무석 법인 정상화는 추가적인 실적 개선 요인입니다. 2021년 무석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성장한 715억 원 BEP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온라인 채널 중심 신규 바이어들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백신이 상용화될 경우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국내 화장품 매출 회복도 기대됩니다. 회사 측에서는 2021년 가이던스로 국내 화장품 매출 7천억 원/북경 350억 원/무석 750억 원(연간 BEP)/PTP 300억 원/CSR 400억 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케이캡 매출은 1,000억 원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상용화와 화장품 수요 회복에 따른 국내 업황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HK이노엔 기업가치 제고와 중국 무석 법인 정상화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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