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49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였다. 베이커리 사업부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로 +7%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대비 +1.2%p 개선되었다. 일반빵, 샌드위치, 햄버거 중심의 판매량 증가와 가격인상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 상쇄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푸드 사업부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하고, 영업이익률이 +3.3%p 개선되었다. 계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원재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맥분과 육가공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푸드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점포, 휴게소는 부진점 구조조정과 외부활동 재개로 영업적자가 전년동기 대비 13억원 축소되었으나, GFS는 FC 거래처 확대 및 외식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물류 관련 비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감익하였다.
단기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승으로 점포, 휴게소, GFS 사업의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 있다. 하지만 8~9월 백신 접종률 상승 이후 외식 수요 회복이 기대되고, 베이커리팩토리 사업 구조 개선, 부진점 구조조정에 따른 효율화가 나타나면서, 중기적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제품 가격 인상과 믹스 개선으로 극복 가능한 점도 긍정적이다. 동사는 이미 3월에 일반빵 카테고리의 가격 인상을 단행하였고, 7월 말에는 밀가루 가격을 인상하면서, 원재료 단가 상승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 향후에도 높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양산빵 시장에서 가격 전가력을 발휘할 수 있고, 냉동생지류 등 고수익성 제품 확대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전사 수익성이 점차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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