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은 반도체 범핑, 테스트, 어셈블리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한다. 2021년 1분기에 매출 1,139억 원, 영업익 106억 원을 달성한 이후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1,216억원, 영업익 1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8%, 전년 동기 대비 +14.0%를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9.1%, 전년동기대비 +56.2%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마찬가지로 예상에 부합했다.
주요 제품과 서비스 중에 DDI 골드 범핑과 테스트 매출이 견조했고,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매출도 견조했다. 비교적 최근에 신규 장비 투자가 전개됐던 PMIC 및 AP 매출 기여는 DDI나 CIS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PMIC 매출이 AP 매출과 관련성이 높기 때문에, AP 가동률이 PMIC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방산업에서 하반기에 기대되는 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이다. 삼성전자 실적 컨콜에 따르면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의 진입으로 시스템LSI의 주요 제품인 SoC와 DDI의 수요가 늘어난다. 한편,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그널은 좀 더 강력하다. 5G 보급의 가속화와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에 힘입어서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
첨단 공정 뿐만아니라 카메라이미지센서와 같은 성숙 공정 수요도 견조하다.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2.5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므로 성숙 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는 결국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게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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