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7월에 발효된 리쇼어링 정책이 있었음. USMCA 내 국가들에서 2025년 7월 부터는 미국 현지 생산부품 비중이 75% 이상 차량들에게 무관세 혜택을 부여한 것. 75% 미만 차량들에게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리쇼어링 유도 정책으로 볼 수 있을 것. 전방산업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미국 내 현지부품 조달 필요성이 올라가는 것이고, 이에 따라 벤더사들도 미국 내 생산거점 마련을 하게될 것. 리쇼어링을 유도하는 정책이 정말 하나 둘 나오고 있는 상황.
지난 번 삼성SDI는 아직 미국 내 셀 공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코멘트 드렸었는데, 이런 정책들이 자리잡혀가는 만큼 삼성SDI의 미국 투자 가시성이 올라가는 것으로 풀이해볼 수 있을 것.
또한 삼성SDI에 대해 최근 스텔란티스와의 JV 설립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중. 미국의 Top3 업체들을 살펴보면, GM은 LGES와 JV를 통해 베터리셀 협력을 이어오고 있고, 포드는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을 진행 중, 하지만 스텔란티스는 아직 베터리셀 관련 JV 협력사가 없는 상황. 리쇼어링 정책 기저에는 탈중국화가 깔려있기 때문에, 남은 선택지는 삼성SDI가 될 것. 이에 따라서 삼성SDI와 스텔란티스의 JV 설립, 미국 생산기지 구축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을 것.
스텔란티스는 지난 7월 초에, 2025년까지 총 41조원을 들여서 유럽과 미국에 5개 공장을 지을 것이다 밝힌 바 있는데, 배터리 셀 업체와 손을 잡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의 피아트에 각형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어서 기대감을 가져볼 수 있을 것. 이런 상황에서 헝가리 메인 벤더사인 피엔티가 싸이클 순서상 가장 앞선 수혜를 볼 수 있을 것.
추가적으로 피엔티는 SK이노베이션에서도 긍정적인 이슈를 찾아볼 수 있을 것. SK이노베이션이 지난 번 스토리데이에서 배터리 수주 잔고가 1TWh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음. 이는 LGES와 유사한 수준으로, SK이노베이션 생산설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산 투자가 빠르게 진행되어야한다고 유추를 해볼 수 있을 것. 피엔티가 SK이노베이션의 핵심 벤더사로도 알려져있는 만큼, SK이노베이션향 긍정적 불확실성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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