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스테크놀로지가 2021년 1분기 매출액 226억원과 영업익 85억원을 달성한 이후, 2분기 실적에 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제한적이다. 아무래도 국내 주요 고객사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다 보니 고객사의 설비 투자 스케줄이 1분기에 집중되어 연간 실적 흐름이 상고하저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분기에는 이천, 청주 지역의 다양한 생산라인으로 오버레이 장비가 출하됐다. 2분기에는 대부분 신규 Fab 위주로 장비가 출하됐다.
하반기에 실적 기여 측면 보다 성장 동력 확보 측면에서 기대되는 것은 중화권 신규 고객사 확보와 신규 장비 연구 개발이다. 중화권 신규 고객사의 경우 SK하이닉스 내에서 레퍼런스를 갖춘 전공정 장비사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로스테크놀로지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의 영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중국 시장 내에서 미국 반도체 장비사 KLA의 대안으로 점차 부각되고 있다.
또한 신규 장비도 오버레이처럼 제어계측 분야이다. 오버레이 장비는 수직방향에서 X,Y 정렬도를 제어하는 장비이고, 신규 장비는 이미 형성된 박막의 두께를 측정하는 장비이다. 즉, Z축의 관점에서 계측하는 장비이다. 금년 9월까지 연구소가 완공되고 2022년 말까지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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