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7일 월요일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 부각. 나스닥은 선방. 모더나 백신 긍정적.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영국과 EU는 어업과 공정 경쟁 등 일부 부문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며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부각되었습니다. 다만, 며칠 후 다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히며 관망하자는 분위기였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최근 많이 오른 금융주와 자동차 업종이 하락을 주도하였습니다. 원자재 섹터들은 혼조세였고, IT기업들은 상승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07일 중국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보도되고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제재 대상 명단에는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관리와 공산당원 등 최대 14명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미국이 중국 때리기를 강화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장 들어 일제히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다 보니 하락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 확산 우려 및 단기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는 0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경제봉쇄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연말 크리스마스 때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01월 가장 최악의 시기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미국 국민들 설문조사에서 백신이 나와도 맞지 않겠다고 한 비율이 40% 이상이라는 소식도 코로나 확산 우려를 키웠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 피해 업종이 하락하였고, FANG 기업들과 언택트 기업들이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는 선방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다시 대두되면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WHO에서 백신이 나와도 코로나는 종식되기 어렵고 방역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언급하자 백신 기대감이 약화되었습니다. 또 이란이 원유 생산량을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것도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lackRock의 Mike Pyle 스트래터지스트는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리스크 자산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사는 내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리스크 자산 투자가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리스크 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하며, 미국 증시 또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습니다. "S&P 500 지수가 신고점을 돌파하는 등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문제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글로벌 경제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각국의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매우 강력한 성장세를 누릴 것이다. 또한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코로나19 타격에서 회복할 때까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이는 리스크 자산 가치가 대폭 상승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퀄리티가 우수한 종목을 선호하며, 미국 정부의 재정부양책이 충분한 규모로 시행되지 않을 경우에도 실적 성장세가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하고 있다. 주택, 자동차, 소재 섹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저금리 환경에서 이익률이 우수한 IT 섹터도 계속해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미국 증시 외에는 신흥국, 아시아 증시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반대로 유럽과 일본 증시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투자등급 채권에 대해서는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고, 보다 금리가 높은 신흥국 채권이나 하이일드 채권을 선호했습니다.


모더나 종목 코멘트입니다. Street Insider는 "Moderna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최신호에서 코로나19 백신 mRNA-1273 100μg(마이크로그램)을 접종한 건강한 임상 참가자 34인의 중화 항체 데이터를 업데이트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임상 참가자들에 대한 초기 면역원성(immunogenicity) 데이터는 1차 접종 후 57일 동안 기록된 바 있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데이터에 따르면 1차 접종 후 119일 동안(2차 접종 후 90일) 항체 지속력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Morgan Stanley는 Moderna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 목표주가 10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Matthew Harrison 애널리스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항체 반응이 조금 떨어졌을 수도 있으나 회복 중에 있는 통제집단보다 상기 34인의 면역항체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라고 평가했습니다. "Moderna가 이번에 발표한 데이터에서 결과를 도출하기에는 표본집단이 적으나, 중화 항체 역가 감소가 낮은 연령집단보다 높은 연령 집단에서 빠르게 나타났다는 점은 높은 연령대의 추가 접종 필요성을 뒷받침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mRNA-1273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상관관계가 아직 정립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는 모든 연령대에 걸쳐 동 백신이 항체 지속성을 지님을 지지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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