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의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은 런던 봉쇄 조치가 내려지고 유럽 국가들은 영국 여행 금지령이 내려지자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영국 보건부 장관은 변이된 코로나19는 통제 불능한 상태라고 언급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였습니다. 결국 유럽 주요 국가들의 입국 제한 조치는 무역과 여행 등 산업에 영향을 주는 이슈이다 보니 항공주와 경기 민감주들이 크게 하락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최근 미중 갈등 우려로 차익실현이 많이 나온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또 인민은행은 대출 우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지만,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서 동결 유지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상승 요인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주말에 나온 경기부양책 소식과 영국의 코로나 변이 소식 영향을 받아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영국은 현재 40여 개국 여행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이고, 뉴욕주는 영국 항공기 사전검사를 요구했습니다. 유럽의 경제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이 통과된 점과 금융주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상승을 주도하며 오전 하락분을 다 만회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영국 런던의 봉쇄령과 코로나19 변이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며 3%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 경기부양책이 통과 기대감에 오른 유가는 모멘텀 상실로 차익실현 욕구도 높아진 것 같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s.com의 Neil Wilson 애널리스트는 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경기민감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중단되고 역행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영국에서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훨씬 높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었으며, 그 확산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영국은 전면적인 봉쇄령을 발표했고, 유럽 국가들은 영국과의 교통을 다시 통제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그간 글로벌 증시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바탕으로, stay-at-home 테마에서 away-at-home 테마로 강력한 섹터 로테이션이 나타나면서 랠리 했던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발견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존재와 봉쇄령 확대는 증시에 조정을 야기하고, 또 섹터 로테이션을 역행시킬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단기 변동성 확대는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여러 차례 나타날 수 있는 이벤트이다. 11월 백신 개발 호재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바탕으로 강력한 랠리를 야기했으나, 그러한 랠리가 차질 없이 계속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이 이번 이슈를 통해 확인되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백신의 보급과 이를 통한 코로나19 사태의 종식까지는 수개월이 더 필요하며, 그전까지 투자자들은 완전한 낙관론만을 반영해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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