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목요일

미중 분쟁 지속 우려는 이미 반영. 미국 실업수당 청구 건수 계속 증가!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EU와 영국이 브렉시트 관련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한편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제로로 동결하고 배당 지급 허용이 내려지자 금융주들 약세였습니다. 반면 에너지 기업들은 백신 기대감과 국제유가상승에 따른 강세로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관계 악화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보합권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전날 홍콩 문제에 개입한 미국 인사들에게 동등한 제재를 하겠다며 엄포를 놓은 가운데 이 제재 대상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포함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미중 갈등 우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중 우려를 반영해서 조정이 나왔기 때문에 지수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부양책 합의와 ECB 통화정책을 주시하며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양책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백신 낙관론이 나오자 코로나 피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또 국제유가상승으로 에너지 업종도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다만, 12월 1주 차 실업수당이 시장 예상치인 72만 건보다 크게 상회한 83만 건으로 발표되자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중국 차이나텔레콤의 미국 운영에 대해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미중 분쟁 우려도 영향을 일부 주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일 이라크 유전 테러 이슈가 불거지자 테러 지속 가능성에 3% 상승하였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가장 큰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백신 접종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미국 11월 29일부터 12월 05일까지 일주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85.3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저번 주 71.6만 건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Dow Jones 컨센서스 73.0만 건을 크게 상회합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경우에는 576만 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저번 주 대비 23.0만 건 증가한 것입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08월 말부터 계속해서 감소세에 있었던 바 있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 Glassdoor의 Daniel Zhao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미국 경제에서는 실업수당 청구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고용시장 회복세가 정체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미국의 고용 환경은 실제로 악화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이미 금융위기 당시 고점에 가까운 상황이었는데, 여기서 다시 실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Navy Federal Credit Union의 Robert Frick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재확산 과정에서 일자리를 상실하는 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코로나19 확산 추세와 사망자 증가세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12월 현재에도 고용시장은 더욱 악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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