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 협상 합의와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기다리며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르노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자동차 업종 투자심리를 개선했지만, ST마이크로의 향후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IT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자동차 업종 강세, IT 약세, 원자재와 금융주 섹터들 및 코로나 피해 업종은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국가통계국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0.5% 하락했다고 발표한 후 경기회복 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최근 미중 갈등 우려도 있는 상황에서 경제지표마저 부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미국 증시는 민주당 지도부가 백악관의 9,160억 달러 규모 부양책 제안을 거부하자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부양책 기대가 약화되었습니다. 또 페이스북 반독점 소송이 제기되면서 FANG 주식들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JP모건이 테슬라 목표주가를 90달러로 제시하고 과대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하자 테슬라는 7% 하락한 점도 부담이었습니다. 경기부양 통과 지연 우려도 있었지만, 기술주들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더 큰 하락 요인이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라크가 전일 유전지대에 폭발물 공격으로 두 개의 유정이 폭파됐다고 밝히며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상회한 1,50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하자 상승이 제한되면서 보합권 마감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ed Davis Research의 Alejandra Grindal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리스크 선호에도 불구하고 향후 수개월간 증시 전망은 불안정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투자심리는 한층 더 개선되었으며, 미국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보급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1분기 중에 코로나19 심각도는 더욱 높아지면서 봉쇄령이 확대될 것이다. 또한 당사는 미국 의회가 재정부양책을 통과시키는 것이 03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 영국, 일본 등은 더블딥 경기 침체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국 제재는 강도 높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내년 리스크 선호에는 변함이 없으며, 당사는 증시 비중확대, 특히 신흥국 증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줌 비디오 종목 코멘트입니다. J.P. Morgan의 Sterling Auty 애널리스트는 Zoom Video의 현재 주가가 성장세를 대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Zoom Video의 화상회의 플랫폼은 기업 섹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Zoom Video는 400억 달러의 총 유효 시장에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500% 상승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랠리는 곧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것이 된다. 현재의 밸류에이션은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으며, 10인 이하 사업장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래에 가입자 이탈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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