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일 일요일

호텔신라 주식 주가 분석. 어닝서프라이즈. 당연한 결과일까?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66억 원(+934억 원 YoY)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시내면세점 영업이익률이 6%(추정)까지 상승했고, 인천공항점 임차료 부담 완화로 흑자전환했으며, 특허수수료 50% 감면 효과(+50억 원)도 일회성으로 있었습니다. 인천공항 임차료는 T2에서만 발생하고 있으며, 리스회계가 아닌 매출 요율제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내점은 전분기 대비 일 매출 규모가 10% 이상 감소했지만, 02월 설 연휴와 밀어내기식 경쟁 자제 때문입니다. 덕분에 수익성이 좋았습니다. 시내면세점 영업이익은 330억 원 수준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해외 면세점 영업이익 규모는 4분기와 큰 변화 없으며, 호텔/레저 부문은 고정비 효율화로 영업손실 폭이 전분기 대비 30억 원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1분기 매출 저하로 소싱 능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03월 이후 매출은 월별로 가파른 증가세에 있습니다. 2분기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연간 예상 영업이익은 1,350억 원으로 애초 추정치(300억 원) 대비 크게 늘었습니다. 시내점 수익성 개선 기조와 인천공항점 회계방식 변경 때문입니다. 글로벌 여행이 재개될 경우 호텔신라의 실적 개선폭과 가시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2021년은 물론 2022년 실적까지 미리 당겨서 주가에 선반영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여행 재개 시 전망은 긍정적입니다. 2020년에는 인천공항 임차료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2021~22년에는 글로벌 여행이 재개되면서, 매출 및 이익 규모가 큰 폭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드 보복 조치 소멸로 중국 인바운드 개별 여행객 비중이 상승할 경우,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시내면세점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따이공 규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률은 상승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성인 50% 접종률을 보이면서 디즈니랜드를 개장했습니다. 정부는 05월 0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여행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적까지 어닝서프라이즈 나오면서 공항 임차료 할인 효과를 분명히 보였습니다.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입니다. 지속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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