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지는 1991년에 설립된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 및 감속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2016년 국내 최대 FAN 모터 제조업체인 성신을 흡수합병 하였다. 정밀 제어용 기어드 모터는 생산라인의 컨베이어 구동 용도기기, 사무용기구 등 산업용에서부터 냉장고의 얼음분쇄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가전용에 이르기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또한 동사는 로봇산업용 제품에 주로 적용되는 유성감속기 뿐만 아니라 특수 용도의 감속기까지 그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SR감속기는 중형과 대형 감속기로서 공장기계, 바녿체 검사장비, 로봇의 관절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동사는 지난 2018년 삼성전자 자회사 생산 반도체검사장비에 사용되는 SR감속기 50대 공급을 시작으로 2019년 140대, 2020년 350대를 공급하였으며, 올해의 경우 800대 규모의 공급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에스피지는 지난 5월 미국 최대 공작기계 회사인 A사에서 제작하는 자동화공작기계에 적용될 SR감속기의 최종 테스트를 통과해 이번 달 부터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A사의 경우 감속기는 일본에서 생산 중인 제품으로 현재까지 독점 공급되고 있었으나, 이번 승인으로 동사의 SR 감속기가 공급이 시작됨에 따라 외형성장 뿐만아니라 레퍼런스 측면에서도 성장세가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에스피지 주가는 올해 실적 추정치 기준 PER 14.6배 수준으로, 외형성장과 레퍼런스 확대에 따른 추가 잠재력 확보를 감안해보면, 가시화 국면에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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