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 지표 호조와 인프라 부양책 기대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부양책 기대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프랑스의 재봉쇄 조치에도 불구 미 인프라 부양책 기대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제조업 PMI 호조에 경제 회복 기대가 강화되었고 TSMC 3년간 113조 원 투자하겠다는 소식도 IT기업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반응했습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도로와 교량을 개선하는 등의 인프라 투자를 늘리는데 더해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에 2조 2500억 달러(약 2540조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을 키우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윈난성에서는 이틀 연속 본토 확진자가 발생하자 상승이 제한적이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와 인프라 부양책 기대에 상승했습니다. 실업 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03월 ISM 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가 확대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지속되며 S&P500은 4,000p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공화당에서 인프라 부양안에 대해서 반대하며 싸우겠다고 언급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증가해 상승 제한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참가국들은 05월 35만 배럴, 06월 35만 배럴, 07월 44만 1천 배럴씩 하루 감산량을 완화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 전체 원유 수요는 올해 전년 대비 하루 62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ernstein의 애널리스트는 미국 증시의 투자전략을 구성할 때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정책 추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증시 상승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이후, 금융시장과 정부/중앙은행의 정책 기조 간 관계는 변화했다. 정부와 중앙은행은 증시 강세장이 더 이어지기를 바라면 경기부양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금융시장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와의 관계도 변화시켰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일각에서 우려되는 것과 같이 강력한 인플레이션이 현실화된다면, 금융시장은 동요하면서 증시는 매도세를 겪을 것이다. 그러나 완만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난다면 정부와 중앙은행은 금융시장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경기부양책을 확대하면서 증시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미국 증시의 CAPE 밸류에이션은 36배로 12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부와 중앙은행 양쪽에서 적극적으로 금융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은 향후 증시 동향을 파악하는 데 효과적인 지표가 되지 못한다. 실제로 금융위기 이후 밸류에이션이 증시 수익을 정확하게 예상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 투자전략을 구성할 때, 투자자들은 밸류에이션이 아니라 정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분명하게 매력적인 실질 수익을 제공하는 투자 자산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TINA(there is no alternative) 심리도 남아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미국 증시가 정당화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증시 투자를 통하여 수익을 거둘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Rosenblatt의 Hans Mosesmann 애널리스트는 "Micron Technology가 DRAM과 NAND 양쪽에서 우수한 수요를 누리면서 실적 전망이 밝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방면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메모리 또한 공급 부족을 겪으면서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Micron은 FY21 2분기(2020년 12월~2021년 02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을 발표했고 또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밝은 성장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2021년에 걸쳐 메모리 비트 수요 증가세는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 DRAM의 경우에는 이전부터 그 수요 전망이 낙관적이었지만, 상대적으로 저조하다고 평가되었던 NAND도 이미 수급이 안정되고 곧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Micron 투자 전망을 지지한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나아가 "FY21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은 DRAM 가격 상승이 아니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향상 효과는 FY21 3분기부터 현실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월가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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