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 기업 분석 코멘트
기아에서는 월간 판매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생산 차질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하지만, 생산 순서 조정과 대체 소자 확보 등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으며, 이연 수요 발생과 신차 출시에 따른 공급자 우위의 판매 호조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국내에서 쏘렌토와 셀토스, 카니발 중심의 월 계약 대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출고 차량만 9만5천대 수준에 있습니다. 지난 하반기 평균 미출고 차량이 6만대 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연수요 발생이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스포티지와 EV6와 같은 신차 출시 효과도 나타나게 될텐데, 수급 타이트에 따른 판매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국에서는 3월에만 6만 6천대 판매로 월간 최다 판매를 갱신함과 함께 대당 인센티브 역시 $3,000 이하로 유지되면서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쇼티지와 같은 요인들 탓에 조지아 공장이 4월 중에 이틀간 휴업할 예정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 인도, 유럽 등에서 굉장히 견조한 이연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 제조원가 상승과 생산차질의 디스카운트를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일정 상쇄할 수 있고, 이번 사태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단기 시황 및 주가 변동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