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2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숨 고르기 장세에 하락습니다. 상승 모멘텀 부재 속 단기 고점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유럽 내 백신 가속화와 기업 실적 발표 기대는 추가 낙폭을 제한되었습니다. 경기 민감주와 산업재 기업이 1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2분기부터 백신 보급이 빨라질 것이다란 전망에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효과 우려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했습니다. 중국 질병관리에서 지금 있는 백신의 보호율이 높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백신 효과가 낮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또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슈퍼컴퓨팅 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등 중국 제재에 나선 점도 중국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 증시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연준의 완화적 기조 재확인에도 불구하고 13일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와 14일 금융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실적 일정을 대기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되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체와의 만남에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유시설이 예먼의 후티 반군에 의해 공격당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날 드론 17기로 사우디 내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드론 10기로는 제다와 주바일에 있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정유시설에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중 한때 유가는 배럴당 60.77달러까지 올랐으나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오름폭을 축소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rron's는 미국 증시의 강세장에 대하여 낙관론이 견고한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불안 요소를 언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2분기 미국 경제는 연환산 6%의 GDP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3월 고용지표에서 신규 고용이 90만 명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경제 펀더멘털 개선도 계속되고 있다. S&P 500 지수와 Dow Jones 지수는 최근 신고점 경신 레이스를 기록했고 Nasdaq 지수도 고점 대비 1~2% 정도 하회할 뿐이다"라고 전했습니다. Jefferies의 Aneta Markowska 이코노미스트는 "04월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고용이 300만 명에 달할 수 있다. 이는 매우 강력한 고용시장 회복이지만, 동시에 코로나19 판데믹으로 발생한 실업자 수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수백만 명의 고용이 더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이기도 하다"라고 분석했습니다. Bank of America의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준은 2021년 내로는 통화긴축으로 선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신호가 차츰 나타날 것이며, 2022년부터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UBS의 Mark Haefele CIO는 "투자자들의 공포심리를 보여주는 VIX 지수는 코로나19 판데믹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과도한 낙관론일 수 있다. 역발상 투자전략을 취하는 투자자들은 향후 3개월 내 VIX 지수가 25로 상승할 수 있다는 데 포지션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Strategas Securities의 Jason DeSena Trennert 국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법인세율 인상 추진은 미국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키면서 스태그네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종목 코멘트입니다. Microsoft는 오는 05월 05일에 FY21 3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BMO Capital의 Keith Bachman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클라우드 사업부 성장세가 경쟁사 대비 우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클라우드 플랫폼 Azure를 아마존(Amazon) AWS나 알파벳(Alphabet) Google Cloud Platform과 비교했을 때, 당사는 향후 6개 분기 동안 Azure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Office 부문인데, 수 년 내로 Azure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FY22 실적 전망치에서 Office 부문 매출 비중을 24%로, Azure 부문 매출 비중을 22%로 제시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70달러에서 2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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