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에너지난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천연가스발 에너지 공급난이 지속되면서 공급 측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됐습니다. 영국이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던 고용 유지 계획을 종료한 점과 독일의 연정 협상 불확실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이날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제조업 PMI가 49.6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수치와 시장 예상치인 50.1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본격화한 지난해 2월(35.7) 이후 19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 전력공급난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미국 증시는 정부 셧다운 문제 해결에도 정치적 불확실성에 하락했습니다. 미 상하원이 임시 예산안은 가결했으나 1조 달러의 인프라 법안, 3.5조 달러의 사회복지 법안, 부채한도 상한 협상이 남아 있어 불확실성 상존하고 있습니다. 다만 기술주는 저가 매수세 유입되며 하락폭 제한적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겨울철 에너지 수요에 대비해 비축량을 늘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의 수요 확대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한정(韓正)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초 국유 에너지 기업들에 겨울철 공급량을 확보하라고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rron's는 안전자산 선호가 최근의 달러 강세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를 누리면서 94를 상회하고 있다. 달러 가치의 상승은 물론 타 국가 통화 가치의 하락으로 나타났으며,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 원자재 가격에도 하방 압력을 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27~28일에는 분명히 금리 상승세가 달러 상승을 견인했지만, 29일에는 금리가 횡보했고 오히려 28일 고점 대비로는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글로벌 공급체인 차질이 주목받고 중국의 전력난 등이 경기회복 전망을 악화시키는 상황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음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월 말, 특히 분기 말에는 여러 펀드가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면서 자산 가치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안전자산 선호 성향이 확고하다면, 10월 들어서도 달러 강세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Citi의 Christopher Danely 애널리스트는 Micron Technology 주가가 이미 저점에 근접했다고 판단했습니다. "Micron의 FY22 1분기(09~11월) 실적 가이던스가 낮은 수준으로 제시된 이후, 동사 주가는 28일에 상당한 낙폭을 기록했지만 29일에는 등락을 반복했으나 변동폭 자체는 제한적이었다. 이는 이미 Micron 주가가 저점에 근접했고 매도세 대부분이 소환되었음을 가리킨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최근의 메모리 가격 하락세는 이전부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Micron이 저조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가 되었던 바 있다. 이번 가이던스는 시장을 놀라게 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FY22 하반기에는 Micron 실적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한 기대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