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 고용 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오는 09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 경계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08월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부진해 중국 경제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08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4.9보다 낮아진 46.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습니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보입니다.
미국 증시는 고용 지표 부진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비농업 고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후퇴했습니다.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후퇴했으나 임금 상승률이 예상치의 두 배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었고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8월 고용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테이퍼링 가능성은 줄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습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 유가는 통상 하락합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의 고용 둔화는 (원유) 수요 전망에 단기적인 하락 요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harton School의 Jeremy Siegel 교수는 미국 증시가 신고점 경신 레이스를 기록하면서 더 상승할 수 있겠지만,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미국 증시의 강세장이 매우 견고하다"라고 발언했지만, "그간 기록된 상승폭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도 증시 투자를 통하여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는 불투명해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10년간의 상승폭은 이제 달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증시 투자는 채권 투자 대비 훨씬 매력적인 투자자산임이 분명하며, 이는 앞으로도 강세장이 계속되는 배경이 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강력한 모멘텀 트레이드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이미 큰 상승 폭이 달성된 상황에서 추가적인 상승세는 더딜 수밖에 없다. 강력한 상승세를 견인할 만한 분명한 호재가 없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앞으로 증시는 '상승세는 계단을 오르는 것처럼, 하락세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처럼'이라는 경구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Morgan Stanley의 Mike Wilson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둔화되고 있기 때문에, 증시 또한 상승세가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비심리가 차츰 약화되고 있는 것이 관측되고 있다. 경기 침체 수준은 아니지만, 억눌린 수요가 해방되면서 소비가 매우 활발했던 시기는 지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사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6.5%에서 2.9%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물론 델타 변이도 경기회복을 둔화시키고 있지만, 델타 변이 없이도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 Ives 애널리스트는 신형 iPhone의 생산량과 초기 판매량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았습니다. "아시아 공급체인을 조사한 결과, Apple이 iPhone을 1.3억~1.5억 대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iPhone 생산량 중 35~45%가 신형 iPhone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021년 Apple의 신제품 공개 및 출시는 2020년처럼 지연되지 않고 평년 시기인 9월 셋째 주가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iPhone 12의 경우, 코로나19 판데믹 발생 이전에 8,000만 대 생산이 예상되었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될 신형 iPhone은 그보다 많은 9,000만 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더 큰 초기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타격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신형 iPhone 또한 그 생산량이 들쭉날쭉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5G 네트워크 보급,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다는 점 등이 신형 iPhone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 iPhone 설치 기반 중 2.5억 대가 3.5년 이상 사용된 구형 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iPhone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 수요도 강력할 것이다"라고 낙관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85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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