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넷플릭스 판매가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디즈니+향 판매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텐센트 출자 법인의 유증 참여로 중국 OTT향 판매도 늘어날 것입니다. 코로나19 완화로 영화관 및 텐트폴 영화 작품들의 개봉에 따른 가파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고 긍정적인 변화가 필연적으로 나타날 것임에도 기업가치는 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송 부문은 항상 기대 대비 아쉬웠는데, 스튜디오드래곤 대비 선판매 비중이 매우 낮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년 수목드라마 넷플릭스 부분이 오픈되면서 한 단계 레벨업 되었으며, 최근 영화 '승리호'의 글로벌 성과로 인해 한국 영화에 대한 인식도 확연히 변화하면서 영화 투자/배급까지 영위하는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이전 관점에서 영화가 중심인 디즈니+향 콘텐츠 판매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일어날 현실입니다. 이 와중에 전년대비 확연하게 증가한 200억 원대 텐트폴 작품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텐트폴 작품 증가 및 영화에 대한 변수로 인한 다양한 OTT들의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수급 경쟁이 실적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넷플릭스향 오리지널은 상반기 외 추가 2편 제작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미 공시를 통해 텐센트가 출자한 법인이 약 1.6조 원의 밸류에이션으로 JTBC스튜디오의 유증에 참여합니다. 텐센트와 아이치이 등 중국 OTT가 수급하지 않는다면 정당화되기 힘든 밸류에이션이며, 당연히 중국향 OTT 판매가 늘어날 것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이며, 한한령 완화 여부와는 별개 사건입니다. 그럼에도 제이콘텐트리의 방송 부문 이익 컨센서스는 이를 완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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