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 진정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등 이후 다소 안정되면서 안도감을 형성되었고 백신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미 경기부양책 추진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중국 금융당국에서 서방 경제 버블 우려 코멘트가 악재로 작용하며 상승은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궈수칭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주석의 버블 우려 발언이 악재가 되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궈 주석은 이날 기자 회견장에서 주택, 자본시장의 버블 우려와 해외 자본 유입 관리 조치 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의 재정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고 "많은 이들이 투자나 투기용으로 집을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라며 중국의 부동산 거품은 가장 위험한 회색 코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여전히 고전 중이며 미국과 유럽의 금융 시장의 거품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 변동 주시 속 차익실현에 하락했습니다. 전일 상승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는데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에서 버블 우려 발언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다만 J&J의 백신 보급 확대 기대감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오는 4일 FED에서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있어 관망세 흐름도 있었고 장기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유가는 OPEC+ 정례 회담을 앞두고 감산 규모 축소 가능성이 높아지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텍사스 지역의 기온이 정상화를 보이자 미국의 셰일 기업들의 증산 속도가 빨라진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harles Schwab의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 신흥국 증시의 상승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그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습니다. 최근 미국과 글로벌 각지에서 국채 금리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리 상승세를 야기하는 경기 개선 전망과 인플레이션 기대감은 곧 신흥국 증시에도 상승 압력을 가한다. 특히 경기 회복기에 이러한 상관관계가 강력하다. 2014~2015년 당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신흥국 증시가 타격을 입었던 바 있는데, 2020년 말~2021년에는 그와 반대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신흥국의 자금조달 여건을 크게 악화시키지는 않고 있다. 여기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의회에서 재정부양책이 통과되더라도 미 연준은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미국 외의 국가들이 서둘러 통화긴축에 나서야 할 필요가 없다. 신흥국 증시의 배당 수익률은 1.8%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 수준까지 상승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Micron Technology는 오는 31일에 FY21 2분기(2020년 12월~2021년 02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vercore의 C.J. Muse 애널리스트는 Micron의 예비 실적 발표가 동사에 대한 자신감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Micron은 오는 31일 예정된 실적 발표에 앞서, 3일에 예비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비 실적 발표에서 Micron 경영진은 DRAM 공급 부족 상황과 우호적인 NAND 수급 동향을 강조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Micron의 실적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의 예비 실적 발표는 이에 대한 낙관을 더욱 강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icron을 top pick 종목으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outperform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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