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12억 원(+18.2% YoY), 142억 원 적자를 기록,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습니다. 급여를 비롯 지급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가 증가함에 따라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부진했고, 4분기부터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습니다.
냉장 부문 별도 매출액은 1,264억 원으로 1.3%(YoY) 증가했습니다. 주스류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바나나맛우유 등 가공유 매출도 5~7%(YoY) 감소했습니다. 다만, 면역력 강화 수요 확대로 닥터캡슐 등 발효유가 약 6%(YoY) 성장하고 커피음료 매출 증가율도 10%(YoY)를 상회함에 따라 소폭의 외형성장이 가능했습니다. 작년 4분기 중국과 미국 중심의 냉장 품목 수출은 81억 원으로 2019년 4분기 대비 11.1%(YoY) 개선됐습니다. 냉동 부문 별도 매출액은 669억 원(16.6% YoY)을 기록했습니다. 비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수혜로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는 등 가정 내 아이스크림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투게더 등 카톤류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해태아이스크림 실적이 온기 반영됨에 따라 연간 매출액이 1조 원을 상회하는 첫해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마진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해태아이스크림 영업이익이 2019년 30억 원 적자에서 작년 소폭 흑자로 전환했고, 유례없는 긴 장마로 인해 부진했던 작년 3분기 냉동 부문 별도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도 개선 가능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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