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독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봉쇄 조치를 03월 07일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혼조세 마감하였습니다. 11일은 유로존 경제 성장 전망치 하향 조정에 투자심리가 후퇴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 상승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를 재차 언급했고 01월 실업률이 10%에 가까울 것이라 밝히면서 재정정책 유지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증시는 물가지수가 호조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0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PPI 상승률은 1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사흘 연속 나오지 않은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춘제 연휴로 휴장하고 18일 개장합니다.
미국 증시는 10일 파월 의장의 경기 부양 의지에도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하원은 이달 말까지 1.9조 부양책 가결을 희망하며, 실업급여 추가 지원 만료일인 03월 14일 전에 상하원 모두에서 통과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위험자산은 상승세를 이어갔고 S&P는 강보합권에 그쳤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누적으로 5% 이상 상승했습니다. 유가도 60달러까지 오르며 반도체와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입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결속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 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예멘 반군 후티가 드론으로 사우디의 공항과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사건이 최근 있었고 미 국무부가 후티를 테러단체 지정에서 해제한다고 이날 발표하면서 유가의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미국과 사우디 동맹관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된 이후로 미 노동인구가 수백만 명 감소했다. 이는 미 가계소득에 하방 압력을 가할 뿐만 아니라, 공식적으로 집계된 실업률이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음을 의미한다"라고 보도했습니다. "2020년 12월에서 2021년 01월 동안 미 노동인구가 40.6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산정 기간을 '판데믹 촉발 직후'로 확대할 시 동 수치는 430만 명에 상당한다. 통상적으로 취업 포기자들은 실직자로 분류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판데믹이 촉발된 이후로 취업을 포기한 이들 중 다수는 자의가 아니라, 어린 자녀를 교육해야 하거나 자신을 감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경기가 침체됐을 때 취업 포기자가 속출하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나, 판데믹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각에서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될 시 취업 포기자 중 다수가 구직활동을 재개할 것이나, '취업 포기' 상태가 장기화될수록 취업 확률이 낮아진다고 보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2021년 01월에 미 실제 실업률이 8.3%에 상당했을 수도 있다고 제기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Wamsi Mohan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 영향으로 Apple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수가 감소했지만, 동사 서비스 매출 증가세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드파티 자료를 통하여 iOS 앱스토어 시장을 분석한 결과, 2021년 01월 Apple의 글로벌 앱스토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 증가세가 견고했던 것과는 별개로, 다운로드 증가세는 +1%에 그쳤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앱스토어의 경우, 0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앱 평균판매단가는 42% 상승했지만, 다운로드는 오히려 20% 감소했던 바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는 지난 12월, 중국 정부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앱 약 5만 개가 게재 취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상기 5만 개 앱 중에서 4.8만 개는 모바일 게임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Apple은 FY21 1분기(2020년 10~12월)에 서비스 부문 매출이 24% 증가했던 바 있는데, FY21 2분기에는 19%, FY21 3분기에는 17%로 그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라고 보았습니다.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55달러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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