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스는 OLED 전 공정에 해당되는 증착과 봉지 공정에서 사용되는 마스크를 제조, 글로벌 주요 OLED 패널사에 납품합니다. 핌스가 자체 개발하여 특허 보유한 S-Mask와 F-Mask는 증착 공정에, CVD Mask은 봉지 공정에 사용됩니다. 작년 매출액 기준 F-Mask는 41%, S-Mask는 34%를 차지합니다. 동사의 마스크는 수율 개선, 베젤 축소, 공정 단순화 등의 효과를 제공합니다. 길지 않은 업력에도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25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공정상 고온 노출과 유기물 증착의 반복은 마스크의 변형을 일으키고 변형된 마스크는 평탄도 등 정밀도를 훼손시키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합니다. 또, 스마트폰 모델 별 패널의 크기와 모양이 상이하고 매년 신규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에 마스크 또한 그에 맞게 주기적 교체가 요구됩니다. 이러한 소모품적 특성으로 인해 마스크는 OLED 시장 성장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
작년 상장 당시 공모가는 19,000원이었으나, 현재 주가는 이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공격적인 OLED 투자 수혜로 동사의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가운데 지난 3분기 미국의 화웨이 규제로 인한 고객사 주문 감소 영향입니다. 작년 매출액은 +7.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7.0% 급감했습니다.
다만, 금년에는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틱톡 매각 협상 중단 등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외교 스탠스 완화 가능성과 미중 무역분쟁이 촉발한 end user 다변화 따른 고객사 주문량 회복 기대 등에 기인합니다. 또, 중국 비중 매출이 높은 현 상황에서 고객사 다변화 확인 시 멀티플 리레이팅으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습니다. 핌스는 국내 대형 패널사 납품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매출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신규 공장이 금년 말 완공될 시 생산 capa는 국내에서만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됩니다. 이는 향후 주문량 증가에 대한 회사의 선제적 증설이라고 해석 가능합니다. 고객사 다변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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