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실적 리뷰입니다. 예상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NAND와 DRAM 모두 B/G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DRAM은 어느 정도 분위기는 형성된 게 맞지만 NAND는 컨트롤러 문제로 일부 업체 B/G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었는데 10%를 상회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가격 하락 대비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비용 구조도 공정 개선으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과거에도 그랬던 것처럼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보다 낙관적으로 보는 인상입니다. DRAM 1분기 B/G는 삼성전자보다는 높은 수준인 Flat을 예상하고 있고, NAND도 2.0% 증가로 삼성전자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가끔 언급하지만 두 회사의 제품 믹스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삼성전자는 Mobile에 좀 더, SK하이닉스는 Server에 좀 더 집중된 구조입니다. 그 차이 때문인지 고객사가 달라서인지 약간의 차이는 있는 것으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올해 1분기 중에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속도는 기대만큼 빠르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1분기 가격 상승도 PC가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obile, Server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2분기 상승폭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나누어지는데, 04월이 되어야 분위기가 좀 더 잡히겠지만 지금 분위기는 그리 강하지는 않은 것으로 들립니다. 다만, 일부 업체가 Marketing에서 언급한 목표치가 확정된 숫자인 양 돌아다니는데, 그 회사의 영업에서는 생각이 다른 것으로 들립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확인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NAND는 연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제품 믹스를 보면 모바일 비중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물량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익성에는 그리 좋지 않은 제품 믹스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 전략에 따라 가격 분위기도 바뀔 것 같은데 그리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DRAM 가격이 연중 상승세가 유지되고 그 폭도 지금 예상 수준으로 진행된다면 연간 영업이익은 10조 원에 이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움직임에 민감한 사업구조라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직은 부정적으로 볼 변수는 많지 않아 보입니다. 가장 중요한 Server의 투자 재개, 신규 CPU 출시 등은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당장에 좋아 보이는 PC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요가 변수로 작용할 여지가 높아 보입니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은 94조 원 수준입니다. 기간 조정이 있더라고 추가 상승 여력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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