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처단소재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제 예상치보다는 잘 나왔습니다. 변수는 대형 OLED였는데, 11월까지 부진하다가 12월부터 반등했습니다. 제품믹스가 개선되면서 예상했던 영업이익률 보다 높게 나왔고 영업이익은 119억 원입니다. 2021년 1분기는 지난 분기 보다 개선된 실적이 예상됩니다. 고객사 움직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전망치가 바뀌는 게 일상이라 이전 NDR 때보다는 다소 톤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 실적의 변수도 역시 대형 OLED인데 고객사내 점유율도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915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34억 원으로 예상합니다. 대형 OLED가 개선되고, F-PCB 소재 물량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물량 증가로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NDR 때보다는 톤이 높아진 숫자인데 저는 연간 매출 4,200억 원 수준, 영업이익은 600억 원으로 전망합니다. 대형 OLED, 중소형 OLED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급등하는 시장에서 소외된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나 밸류에이션이 높아서라기 보다 시장이 주목했던 전기차, 수소차, 자율 주행, Apple car 등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Mini LED가 여기저기서 출시되어 OLED TV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생산능력이 증가한 만큼 물량 증가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 본다면 대형 OLED 소재가 증가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중소형도 다양한 제품과 고객 확보를 통해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직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숟가락 하나 더 올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4,300억 원 수준입니다. 영업이익 600억을 고려하면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떠들썩한 테마로 엮이진 않지만 투자 매력은 높은 구간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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