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작년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399억 원(+2% YoY), 영업이익 68억 원(-57% YoY)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큰 폭으로 하회했습니다. 하회의 주요 이유는 일회성 비용 발생, HMR, 해외 사업 본격 확대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 주요 자회사 국가의 환율하락(인도네시아 루피화, 베트남 동화)에 따른 이익 감소 등입니다. 일회성 비용 제거 시 기존 매출 및 이익 성장세는 유지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식품(별도)은 전년 동기 대비 신선식품 +6%, 소스류 +23%, 장류 +13%, 편의식 +5% 성장을 시현하며 주요 품목의 안정적 확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글로벌 +13%, 온라인 +35%만큼 성장하는 등 기존에 주력하던 채널의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일반식품 부문에서 아직 가격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소재(별도)는 전년대비 옥수수 투입가가 약 4% 개선됨에 따라 캐시카우 포지션인 전분당의 실적 개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원가 개선은 작년 4분기 기준 환율하락과의 자연 헷지, 기존 선제 확보된 안전재고 사용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2021년 옥수수 가격 상승에 대비해 주요 거래처 대상으로 가격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반면 바이오의 경우 환율 하락, 원당 가격 상승, 운임비 상승 등으로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2020년 말부터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아미노산 시장의 업황이 회복되고 있어 당사의 소재 부문 업황 역시 동반 회복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해외 자회사인 미원인니의 경우 전분당 부문은 견조하나 MSG 부문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하락, 중국산 저가 제품의 악영향, 인니 환율하락 등으로 부진했습니다. 미원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가 다소 안정되어 신규 투자되었던 식품공장의 안정화에 노력 중입니다.
현 주가 수준에서 PER은 6.8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무르고 있다. 소스류, HMR 등의 구매 증가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계속되는 해외법인 안정화 및 신시장 개척 노력을 근거로, 일회성 실적 충격이 있었으나 여전히 펀더멘털은 견조 하다고 판단해 2021년 실적 추정치에 큰 변동은 없다. Target Multiple 및 EPS 추정치를 유지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6,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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