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백의 강력한 경쟁자 시디즈. 시장점유율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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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듀오백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순간적으로 7%대 하락을 했다가 금세 2% 하락으로 올라오네요.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변동폭이 무척 큽니다. 그래서 듀오백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듀오백은 1987년 04월 '주식회사 해정산업'으로 설립되었으나, 1996년 05월 '주식회사 해정'으로, 2002년 11월에 '듀오백코리아(주)'로 변경하였으며, 2004년 0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듀오백은 가정용 및 사무용 의자를 생산/판매하는 전문 기업으로, 1995년 Duoback 이론을 도입하여 한국인의 신체와 체형에 맞게 의자를 설계/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3개의 자회사를 보유 중입니다.

의자 시장은 크게 가정용과 사무용으로 나뉩니다. 여기서 사무용 의자의 경우 기존에는 파티션이나 책상 등과 함께 세트로 묶어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은 의자만큼은 별도로 편안한 것을 찾기도 합니다. 가정용 의자도 마찬가지로 이번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의자의 인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의자의 경쟁요소는 품질과 가격 및 A/S입니다. 듀오백은 이 경쟁에서 품질에 대한 경쟁력은 있다고 봅니다. A/S도 적절하게 하려고 하는 것 같고요. A/S만 봤을 때 의자계의 삼성전자라는 말도 있네요. 가격은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중소업체들의 저가 의자들이 워낙 많거든요. 당연히 품질은 보장하기 어려운 저가겠죠.

그래서 듀오백은 프리미엄 의자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듀오백의 강력한 경쟁자가 있죠. 바로 시디즈입니다. 여기에 듀오백은 국내 매출이 86.8%이기 때문에 국내 경쟁력이 더욱 중요하죠.

사실 듀오백을 시디즈와 비교는 어렵습니다. 듀오백과 시디즈의 시가총액은 296억 원, 1,134억 원입니다. 2019년 영업이익도 -25억 원과 86억 원이죠. 시디즈는 2015년만 하더라도 매출이 67억 원이었으나, 2019년 1,929억 원까지 아주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도 높지는 않을 것입니다. 듀오백은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하락했을 03월에도 크게 빠지지 않아서 지금 반등도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기존 박스권에 들어온 것으로 보이며 듀오백 주가의 관건은 바로 시장점유율일 것 같습니다. 국외는 노외로 치고 국내 점유율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가 매수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하여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