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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양대 지수 -4% 가까이 급락. 오늘 시장이 많이 빠지는 이유는 특별히 악재가 있어서라기보다 많이 올라간 데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임. 개인투자자들이 이끈 시장이다 보니, 내려가면 공포에 질려 추격 매도하는 경향이 있어 투매가 나오는 것. 지금이 이런 언더슈팅이 나온 것으로 보임. 오늘은 시장 이야기를 조금 드려보고자 함.
어제 미 증시가 장 초반에 좋았음. 장 막판에 하락을 계속 키우면서 마감을 했는데, 시간 외로 선물도 하락을 계속 키웠음. 미 증시가 왜 조정이 나왔냐면 연준이 YCC 방안에 대해서 보수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여기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임. 실망 매물과 함께 고점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진 것. 지금까지 시장이 강했던 이유를 꼽아보라고 하면 첫 번째는 연준이 도와줄 거야 하는 믿음이 있었음. 학습효과 같은 것이 있던 것인데, 이번에 팬데믹으로 인해서 시장이 많이 빠졌을 때,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으로 투자를 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강세장이 이어졌던 것으로 보임. 그런데 연준이 한 발 빼는 스탠스를 취하고, 미 시장이 플러스에서 마이너스 전환했던 것. 이는 완전 부정적인 이슈는 아닌데, 상단을 막는 이슈임에는 맞는 것으로 보임.
YCC 방안이라는 것이 이자율 상단을 저지해 주는 정책인데, 양적완화 급의 정책임. 시장이 굉장히 좋아할 만한 재료인데, 이에 대해서 한 발 빼는 재료이다 보니 불안한 것. 그래서 시장에 조정이 나오는 것이다 이해하시면 될 것. 그리고 두 번째가 코로나로 인해서 갈 곳 잃은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주식시장이 강세였다는 것. 이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어쩌면 제일 큰 요인이 될 것. 여러 구멍들이 막히다 보니,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왔다는 것. 그런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인 상황. 만약 코로나가 내년까지 진행된다고 하면, 주식시장 말고 갈 곳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것. 이런 식으로 강하면 언젠간 터지기는 하는데, 지금은 진행 중이니 끝은 잘 모르겠음.
그리고 세 번째는 오늘 안사면 안될 것 같은 개인투자자분들의 마음이라는 것.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오늘 안사면 내일 올라갈 것 같아서 오늘 사는 것. 그래서 인플레이션이 경제 효과에 좋은 것. 물가가 올라가면 사람들이 안 사는 것이 아니라, 선수요를 일으킨다는 것. 반대로 디플레가 안 좋은 것은, 사람들이 참았다 사면서 돈의 유동성을 줄어들게 한다는 것. 이처럼 금융시장 내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는 것. 이 이유는 수시로 바뀐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즉, 올라가면 올라가는 대로 추격매수를 계속하고, 내려가면 내려가는 대로 마음이 바뀌어서 이는 중립으로 봐야 할 것.
가장 중요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서 돈들이 갈 곳이 없는 것은 변함이 없으니, 금융시장이 많이 빠질 것 같지는 않음. 다만, 연준이 한발 빼면서 경제에 대해서 우려스럽다고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금융시장이 안 좋게 해석할 수는 있다는 것. 그래서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질 수 있고, 이것으로 인해서 금융시장에 대한 상단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되는 것. 단기 박스권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데, 좋은 주식이 빠지게 되면 사는 것이 맞을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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